주중엔 유치원 일로 그저 평범한 일상이다..
주말이 되어서야 상미 씨도 만나고 한다는..
토요일 아침엔 늘상 하는 책 사러 다니기..
30권을 15불에 사서 샘들과 나누고..
오후에 상미 씨를 만나러 갔다..
상미 씨가 한인회에서 하는 세미나를 들어서 오전은 바빠서 전시가 잇는 4시쯤에 시간이 난다 그래서 집에서 놀고 있는데..
2시경에 다 마쳤다고 전화가 와서 글렌필드 쇼핑몰로..
세상에 GPS 없으면 어찌 살았을까..
커피 숍에서 남섬 다녀온 여행 이야기도 듣고 시간을 보내다
반차도라는 왕의 행렬 전시를 봤다..
예전부터 전해져 오는 그림을 얇은 종이에 대고 붓으로 복사를 해서 한국에서 판데 붙여서 전시를 한 것..
서 있는 병사들의 표정이나 모습.. 발 모양까지 다 다르다는..
이런 패널들이 엄청 많이 있을 만큼 왕의 행차가 크고 화려했음을 보여줬다는..
일요일 아침엔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집에서 잠시 쉬다가 지아라는 한국 아이 생일 파티에..
아이들이 많이 초대되어서 선물이 이 두배는 더 되었을 거라는..
마을회관을 빌려 준비를..
아이들이 거의 30명가량 왔다..
유치원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몇 명은 개인적으로 아는 아이들..
비가 올 것을 대비해서 이리 큰 곳을 빌렸는데 비가 오지 않아 다들 밖에서 바운시 카슨에서 놀거나
옆에 있는 놀이터에 나가 놀았다..
졸업한 아이들도 몇 명 있어 반가워했다는..
생일파티에서 선생님을 만나는 일은 잘 없으니까 선생님이 왜 여기에 하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재미나게 놀다가 왔다..
졸업한 아이들의 부모랑도 이야기하고 현재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부모랑도 놀다가 왔다..
유니콘 케이크이었는데 자르는 것을 선택한 게 아니라 이렇게 컵케익을 나누어 주더라..
저녁엔 아이들이랑 신랑이랑 같이 막내가 근무하는 레스토랑으로..
이곳 뉴질랜드의 아버지 날이라서 아이들이 저녁 쏜다고..ㅎㅎ
돔으로 되어 있는 이곳은 예약을 해야 하고 사용비가 낮에는 40불 저녁에는 60불을 주어야 한다..
데크에서만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내는 곳이라 굳이 이 돔에 들어가지 않아도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올 때마다 사람들이 있는 것 보면 인기가 있나 보다 싶더라..
이날 막내는 음료를 맡아 너무 바빠서 잠시도 우리랑 같이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음식이 맞이 좋아서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곳이다..
막내 근무시간이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라 나랑 만나는 시간이 거의 없다..
쉬는 날은 또 친구들 만나러 나가니..
이렇게라도 가서 보니 난 좋다란..
이번 일요일 오후엔 피터 할아버님이랑 가서 식사를 할까 계획중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