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유치부를 맡아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일이었다..
어린아이들 나이가 천차만별이다.. 한 살짜리서부터 한 살 8개월, 두 살 반, 세 살 반, 네 살 이렇게..
교회가 작아 성도들도 적어서 아이들도 적기는 한데 내가 준비하는 시간은 같다는..
그래서 무슨 액티비트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아트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대부분은 이런 액티비티를 했으니 부모님께서 집에서 잘 풀어 이야기해주세요..라고 한다..
교회 전체에서 십계명에 대한 것을 10주동안 했기에 난 어린이 버전을 구글에서 찾아 같이 해보았다..
아이들은 그저 풀 붙이는게 좋아서 했을 뿐 이해가 거의 없는듯했지만 그래도 이 예수님과 함께 성장하기 표에 따라 몇 줄을 진행을 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왜 냐면 하나님이 사랑이기 때문이라는..
빈 사랑표안에 누구를 사랑하는지 적어보기..
대부분이 가족이지만..
지난주에는 기도 손을 잘라서 빈 종이 몇장이랑 주어서 기도 제목을 적어가며 기도를 해보라고..
이번주는 부모님 말씀 잘 듣기..
차트랑 스티커 제공하고 잘 들으면 선물로 받는 팔찍 목걸이 만들기..
너무 어린 아이들은 뭘 준비할지 모르는 지금 상황..ㅠ.ㅠ
6주 연달이 교회에서 봉사를 하다가 하루 시간을 내어 샤샤랑 푸드 마켓을 가기로..
샤샤와 단둘이 나들이 한지도 오래되었다..
보타닉 가든 옆이라 점심은 푸드 마켓에서 먹고 보타닉 가든으로..
스노 드롭이 많이 펴 있어 기분이 좋았다..
누구랑 같이 오니 사진 찍어줄 사람도 있고..ㅎㅎ
상미 씨 본지는 오래되었다..
상미 씨 한국에서 돌아오고 그다음 주에 이든 가든에서 목련이랑 동백꽃 구경을 같이 했었다..
그러고는 시간이 맞지 않아 몇 주 못 보고..
그러다 토요일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올라갔다..
오레와는 바다가 있는 도시라 가면 바다를 걷게 되니 다른 나들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도시라는..
페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구경하고..
바다 옆 길을 걸으면 꽃과 바다를 한컷에 담아보기도 하고..
폰이 이상해서 사진 크기가 작아졌는 걸 모르고..
요즘은 폰에서 직접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지 못해서 내 사진들을 카톡에 보내서 다운로드하면 사진 용량이 적어 다운이 쉽다..
그렇게 다운로드하여 글을 올리게 되니 번거롭기 그지없지만 다른 방법을 모르는 나로서는..ㅠ.ㅠ
바닷길을 걸으며 본 집에서..
유치원에서 수선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꽃이라면 내가 가장 좋아하니 열심히 재료를 공수하고 어찌하면 아이들이 혼자서 들 알아 만들까 싶어 쉬운 방법을 생각해서 수선화 튀어나온 나팔 같은 것은 진짜 아이들 혼자 만들기 어려워 컵케익 종이를 사서 만드린 훨씬 쉬워져 아이들이 혼자서 만든 것들..
테이블에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순서대로 종이들이 잘라져 있어 설명하기가 쉽게 해 두었다..
그러다 생각난 피터 할아버지와 로즈메리 선생님..
늘 수선화 필 때만 방문하는 것 같아 미안해서 올해는 연락도 못하고 있다가 전화드려 방문을 했다..
레스토랑에 가자 했더니 선생님이 간단히 저녁 만들어 주신다고..
맛나게 두 접시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수선화가 거의 다 지고 없던 시간이라 이만큼 따서 준비해주셨다..
퇴근길에 붉은 보름달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내 폰으로는 그 색이 다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서 찾아보니 오레와 근처 바다에서는 이리 붉게 보였다고..
신비한 느낌의 달이었다는..
일요일 봉사 후에 미샤랑 Dear Jane이라는 카페에서 잠심을 같이 먹었다..
미샤는 연어 타리야기 소바를 먹었는데.. 요즘은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내 것밖에 없다..
그러고 나서 근처 바닷가에 가서 좀 걷다 왔다..
이건 어제 아침 사진..
좀 일찍 출근을 하게 되어서 잠시 서서 사진을 찍을 시간이 있었다..
봄에 제일 먼저 피는 빨간 꽃..
아직 이름도 다 모른다..
그런데 상미 씨 만났을 7월 말에도 피었던데..
이제 팔월 중순에 저렇게 화려하게 지고 있더라..
이제 진짜 봄이 오려는지 날이 제법 따스해졌다는..
지나긴 한달을 이리 정리해 본다..
모두들 질 지내시고 계실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