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일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친 6월 20일경부터 방학에 들어갔었다..
샤샤는 오타고 대학에 다니는 친구랑 웰링턴에서 대학 다니는 친구들이 올라와서 친구들이랑 논다고 이주일을 신나게 다녔다..
클럽도 가고 쇼핑도 맘대로 하고..
미샤는 운전 시험에 처음 떨어져서 시험 마치자 마자 연습에 돌입 25일에 운전 면허를 땄다..
그러고 나서 혼자 운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잘하더라..
이제 막내까지 방학에 들어갔는데..
막내가 다음주엔 학교 공연 리허슬을 일주일 내내 하므로 이번주만 다 같이 시간이 나는듯해서 오늘 내일 휴가를 받았다..
유치원 아이들과 지내는게 그다지 싫은것도 아닌데 이틀 받은 휴가가 그리 좋을수가 없다는..ㅎㅎ
뭐할까?
엄마 휴가도 되니깐 엄마 하고 싶은게 뭐야?
캠핑 갈래?
고모부가 선물해준 캐빈 이틀 사용증도 있으니..
이 추운데?
다들 고개를 흔든다..ㅠ.ㅠ
사실 나도 이 겨울에 캠핑은 좀 슬프다..비가 너무와서 할것도 별 없을듯하고..
걷기조차 힘들다면 자연으로 나간게 별 의미가 없다는..
다 하고 싶은것은 영화보며 쇼핑하고 식사나 같이 하자는..ㅠ.ㅠ
뭐 그러자..
다 같이 웨스트 시티가서 미샤 바지 고치고 스카프 사고 막내는 비니 사달래 했는데 다른 쇼핑몰에서 본것이라 다음에..
영화는 "헤이즐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한국에 상영되었던..
영어 제목은 The Fault in our stars..
암으로 죽어가거나 고생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십대 두 아이의 사랑 이야기보다는 그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들에 더 눈길이 간것은 내가 부모라서 일거란..
암튼 눈물 펑펑 흘리면서 다 같이 보고 왔다는..
이젠 다 자란 세 아이..
샤샤랑 늘 하는말..안춥니?
전혀요..쇼핑몰 안이잖아요..
우리 다 같이 나왔으니 나도 끼워죠..ㅎㅎ
후라쉬 터져서 샤샤가 이상해 보여요..ㅠ.ㅠ
이게 훨 나아요..미샤가 한말이다..ㅎㅎ
맥도날드로 점심 안사준다고 삐진척 하는 막내..ㅎㅎ
그래도 이젠 안넘아 간다..
언니랑 같이 칼라말리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그래도 사진기 공식적으로 들이대면 내 블로그 스타 답게 미소지어준다..ㅎㅎ
칼라마리..
치킨 쉬니첼..
테디 곰 인형을 보석 가게에 함께 전시한게 우습기도 했지만 곰인형이 귀여워서 한장..
집에 오자마자 키쉬로 간단한 저녁을 마친 우리..
미샤는 친구집에 자러 갔고..
막내는 언니랑 붙어 영화를 보고 있다..
난 샤샤가 만들어서 내려온 딸기향 차를 마시며 글 올리고..
이렇게 매일을 있는 자리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잘 견뎌 나가는것..
그것이 중요하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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