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진흙 공예 작품..

뉴질랜드는 이제 2학기가 마쳤다..

진흙공예 교실도 지지난주부터 색을 칠하기 시작해서 지난주까지 칠을 해서 마쳤다..

난 유치원 관련 워크샵이 있어 두번째 색칠 시간엔 참석이 어려웠다..

그래서 지지난주 칠한것만 다시 가마에 구어져 나와 오늘 가져왔다..

그런데 3학기엔 등록한다는 이메일을 안보냈다고 등록이 안 되어있단다..ㅠ.ㅠ

말로 등록하겠다 한것은 무효가 되었나부다..

사실 첫학기에 대부분의 기초 기술은 익혔던것이라 물레에 앉아 그릇을 만드는 기술빼고는 새로운게 별 없었지만..

가서 작품을 만드는 시간은 내게 즐거운 시간이었던것이다..

이번엔 색을 좀 정성드려 칠하고자 몇개 칠하지 못하고 반넘게 작품이 칠해지지 않은 상태로 3학기 교실에도 등록이 안되었다니 실망이 대단하다..

이번엔 마당 울타리에 걸 벽걸이를 몇개 만들었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올빼미를 넣어서..

색이 내 맘처럼 안나왔다..

나뭇잎들은 초록색이었는데..색이 진하지 않았고..

바탕은 하늘색이었는데 너무 희미하게 나왔다는..ㅠ.ㅠ

연필 꽂이 명함 놓은 것두개를 만들었다..

한국 보내려고..

그런데 색이 내맘에 안든다..ㅠ.ㅠ

현관앞에 놓아둘 올빼미 두마리..

사실 세마리였는데 아기 올빼미가 굽다가 깨어져서 두마리만 있다..

해바라기 모양의 벽걸이..

심플한것도 어울릴듯해서 몇개 만든 울타리 벽걸이..

접시..

이건 새롭게 배운것..

양귀비꽃 모양을 넣은 접시..

이것 말고도 두개가 더 있다..

유리 성분의 물감을 부을것이라 새롭게 배운 기술로 만든것인데 다 마르지 않아 구어지지 않았다고 3학기 다른 분들 작품 구을때 구어서 색 칠해주시겠다고..ㅠ.ㅠ

그건 그렇다 치고 이것들을 다 어찌해야하나????

한국 분들이 작품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부탁을 해야하나?

아님 4학기까지 기다려야 하나?

그런데 4학기에도 작품을 만들건데 이건 다 어쩌나????

블로그에 올릴정도로 잘된작품은 아니지만 내 자신에 대한 기록이므로..

맘이 어지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