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요리하기..온가족이..

월남쌈하기..

by youngran 2014. 3. 1.

샤샤가 친구집에 살러 나가고 우리집 요리하는 패턴이 좀 바뀌었다..

은퇴하신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두번.. 미샤 한번..막내 한번..나 두번..

사실 난 주로 주말 담당이고..미샤가 개학하면 미샤가 주말에 할것같아 내가 주중에 편한 요리를 하나 개발해야한다..

어제 너무 피곤했던 탓에 미샤에게 저녁을 부탁했고..

아직 요리가 쉽지 않은 미샤라 어머님이 시간 배당 같은것을 봐주셨다..

감자 칩을 시트이크 익을 시간에 맞게 오븐에 넣는다든가..

브로클리가 익을때쯤 모든 요리가 마쳐진다든가 하는..

그래서 옆에서 많이 조언을 해주시다 보니 힘드시다고..

그래도 일을 안하시니 아이들 데리고 쇼핑도 자주 다니시고 미샤와 함께 운전 연습하러도 잘 다니시고..


일주일에 한번 샤샤가 집에를 온다..

지난 토요일에도 월남쌈을 했었는데..그때는 친구 송별회가 있어 나가야 한다고..

사진으로 안남겼었다..

뭐 대수냐고..

그랬더니 샤샤가 엄마 사진좀 보내주지 하더라..

자기 없으면 저녁 해결이 어려울것 같았던 우리식구..

그냥 잘지내고 있어 신기해 하면서..

뭐 일주일에 베이킹 한번 정도 막내가 하고 그게 다지만 생존은 가능한 요리솜씨이긴하다..ㅎㅎ


야채는 순서대로 파인애플..버섯..오이..당근..알파카 스프라우트..상치..파프리카..사과..단무지 이렇고 

고기는 불고기..오뎅 불고기 양념 남은것으로  볶은것..

뜨거운 물을 그릇에 두어 쌀종이를 담가 연하게 만든다..

소스 만들기..

매운고추 하나..토마토 중간 크기 하나..파인애플 주스 조금..오징어 액젓 두스푼 정도..

소스를 만들다 보면 액젓을 더 넣아야 할지 파인해플 쥬스를 좀더 넣어야 할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냥 섞으면 된다..

그리고 국수나 쌀 국수 쌂아서 내어 놓으면 끝..

쌀종이에 국수 불고기..각종 야채 올려서 소스 뿌려서 말아 먹는것..

별 어렵지 않은..그리고 참 건강한 저녁인것이다..

만든것은 먹는중에 또 사진이냐 할까봐 사진으로 못남기고..ㅎㅎ

뭐 투명한 야채 스프링롤 같이 생겼다..

나중에 손님 오면 이렇게 말아서 한접시 내어 놓아도 좋겠다 싶은..

여긴 불고기 대신 닭가슴살로..

새우를 넣어도 좋을듯..




막내 친구 앨리가 자러 왔고..

샤샤도 오늘은 같이 저녁을 먹기로..

샤샤가 온다길래 과일도 사두었다..사과..불루베리..천도 복숭아..

친구가 과일을 전혀 안먹어서 과일 고프다는 말에..지난주 부터 과일은 엄마가 사줄께 그랬다..

앨리도 생각보다 잘먹어줬고..

샤샤도 맛나다고..

야채가 남아 샤샤가 좀 싸달라고 하더라..

내일 점심으로 비빔밥 해 먹는다고..

매운 갈비 양념을 싸고..

월남쌈 쌀종이도 조금 넣어..아침에 스프링 롤 만들어 점심으로 싸가라고 했더니 좋다고..

김치까지 들려서 보내니 시집간 딸이 집에 온 느낌..ㅎㅎ

헬런은 김치를 전혀 안먹는다고..

그런데 자기는 김치찌게나 부대찌게가 먹고 싶을때가 있단다..

그래도 뭐라도 좋아하는걸 싸서 보낼게 있다는게 감사한 일이지..

친구랑 잘 살고 있다고..

대학 오리엔 테이션을 지난주 수요일에 마쳤고..

3일부터 개학이라고 좀 신나 있더라..

일주일에 한번 보는 오빠..

대학에서 만나 점심먹고 같이 시간을 보낼 생각에 좋단다..ㅎㅎ

벌써 오클랜드 대학에 있는 한국써클에도 가입을 했단다..

헬런이 한국아이라 한국말을 더 많이 하는 샤샤..

오늘도 쭉 한국말로 대화를 하니 기분도 더 좋았고..

딸 시집 보내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느껴져서..참..그랬다..ㅎㅎㅎ

'요리하기..온가족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킨 샐러드..  (0) 2014.03.16
치즈 넣은 프레첼 빵..돈가스 만들기..  (0) 2014.03.08
진숙이모를 위한 저녁..  (0) 2013.11.21
할로윈 베이킹..  (0) 2013.10.30
생일 케잌 만들기..  (0)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