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당금마을 전경입니다.
당금마을은 매물도에 있는 두개의 마을중에 한곳으로 민박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여행객들도 있지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당금마을에는 작은 교회도 있고, 지금은 폐교가 된 작은 초등학교 분교가 있기도 합니다.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조금 쓸쓸하고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마을 뒷편으로 가면 산책로와 함께 매물도의 최고봉인 장군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시간관계상 장군봉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장군봉에서는 소매물도가 바로 앞에 펼쳐집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가야할 이유를 남겨 놓은듯 합니다.
산책겸 등산로는 걷기 좋게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산 기슭을 따라 20~30분정도 걷다보면, 탁트인 전망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의 언덕이 나타납니다.
초등학교 분교앞에는 바닷가로 내려가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바닷가로 내려가 볼 수도 있습니다.
땀을 흘리며 걸어가다가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곳, 바람 가득한 언덕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20분정도 더 걸어 올라가면 전망은 더 좋아지고, 원두막 쉼터가 나타나는데,
다른 분들은 산을 오르기가 힘겨웠는지... 이곳에서 머물다가 다시 돌아갔습니다.
조금더 위로 올라가서 조망을 해봅니다. 소매물도 여행, 일곱번째 간단히 포스팅합니다.
이하... 사진으로만 구경하시길...
당금마을이 조금 보이는군요.... 여기까지는 별로 멀지 않은곳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산을 한바퀴 돌아내려왔는데... 1시간 30분정도 걸린듯 하였습니다.
중턱쯤 올라가다보니, 나무원두막 쉼터가 있었는데....
여름에는 이곳에서 밤을 세워도 좋을듯... 모기도 없을듯하고 아주 시원한곳 이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매물도의 최고봉인 장군봉인데,
거기까지 갈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었지만, 언젠가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인듯 합니다.
나무가 별로 없는 작은 평전, 언덕배기에는 엉겅퀴가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곳에 철쭉이나 진달래가 심어져 있으면 봄에 더 아름다울듯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노란 원추리꽃 군락이라도 있었으면 그것도 좋을듯 하고...
산길을 내려오는데, 무언가 열심히 찍고 계시는 분...
조심조심 가까이 다가가보니, 잘 보이지도 않는 곤충을 찍고 계십니다.
이름하여 '비단길앞잡이' .... 이런 곤충이름 들어 보셨나요?
참으로 생소하고 재밌는 이름입니다.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와, "길 앞잡이"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입니다.
길 앞잡이라고 하는 것은 가까이 다가가면 멀리 날아가지 않고 저만치... 저만치 5미터정도씩만 날아가서
다시 자리잡고 해서, 마치 길을 인도하듯 한다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 '비단 길 앞잡이"는 바로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크기는 크기는 1~1.5cm 정도.... 아주 작습니다.
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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