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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 온 이야기

[스크랩] 청산도 슬로길에서 만난 풍경

by youngran 2011. 12. 1.

완도 터미널에서  청산도로 이어지는 바다 길이 푸르다.

파란빛 속에 하얀 보석들이 반짝이니 손으로 만져보고싶다는 충동이 일렁인다.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이다.

 

항구에 도착하니 커다란 글이 보인다. <청산도>

크기를 비교라도 하라는 듯  어느 여행객의 배낭이 놓여있다.

 

 

 

 

 

 

완도군 청산면  청산도 본섬 18개,  청산면에 속해 있는 유인섬 5곳을 포함하여

총 23개의 마을로 구성 되어 있다니 생각보다 제법 큰 섬이란 것을 알았다.

 

청산도의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이동 길로 이용 되던 길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섬에 발을 들여 놓고 바라본 마을과 풍경은 느리게

걸을 수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

 

슬로길을 가다 밭에 혼자 산책 하는 염소를 발견했다.

혼자 뭐 하는거지? ㅎ

 

 

 

새로 지어지는 팬션과 민박이 많은걸보니 찾는 여행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를 보더니 견공이 느리게 눈을 껌벅인다. 청산도 견공들도 느림을 좋아하나? ㅎ 순하다.^^*

 

마을 길에 걸려 있는 액자에는 섬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고

일반적인  노란 경계선을 대신하는 박스와 그물망이 섬이라 말해주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란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

 

 

 

 

 

들판에 노오란 유채꽃은 없지만  가을 빛이  가득하니 잔잔함이 느껴진다.

들판 사이로 좁은 슬로 길이  인상적이다.

그것들이 내 눈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돌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자연이 만든 그대로의 풍경이라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가는 곳마다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인다.

마을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좋은 이미지로 기억 될 듯하다.

한우의 소리가 들린다.

나를 반긴다는 뜻일까... 아님  수상한 사람이라는 뜻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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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 : 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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