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음도를 알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어느날 인터넷 사진갤러리를 보다가 우음도의 풍경을 보고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럭저럭 있다가 1년후에 우음도를 찾아가 보게 되었다.
우음도를 알게 된것은 불과 2년정도 밖에 안되었고, 그나마 직접 찾아가 본 때는
불과 1년전 딱 이맘때 쯤이었것 같다. 작년 겨울...
어찌보면 우음도는 참 단순한 곳이다... 그저 예전에 갯벌이엇던 지역이
지금은 육지가 되어 풀이 자라고, 간간히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것 뿐이다...
넓은 평야지대에 나무가 한그루씩 서있는 형색이다.
그런 우음도를 처음 갔을 때는 별로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두번 세번... 가면 갈수록 묘한 매력에 자꾸만 빠져들어 가는것 같다.
어저면, 나의 사진세계가...복잡함을 떠나 단순미를 추구해 가는지도 모르겠다..
내게 있어 사진에 대한 생각도 자꾸 변해 가는 느낌이 든다.
바로 우음도와 같은 그런 느낌과도 비슷한것 같다........
사진을 찍다보면, 참 답답 할 때가 있다.
풍경을보고, 아니면 피사체를 보고... 어떻게 찍어야 할까?
답이 안 나올때가 있다... 그럴때는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놓고 무심히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고, 잠시 움직여보기도 한다.... 그러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나에게 사진은 갈 수록 더 어려운것 같다....
이곳에 있는 의자들이 나에겐 참 고맙다...
모델이 있어야 그림이 되는 곳인데, 그 역할을 의자들이 대신해 준다.
풍경속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좋하지만, 현실적으로 내게 어려움이 많다.
사진속에 이야기가 있는 풍경, 사진속에 느낌이 있는, 그런 사진을 만들고 싶다.
하얀 겨울... 눈 쌓인 우음도의 풍경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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