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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긴이야기..

by youngran 2008. 8. 24.

자기에게 편지하고 블로그에도 글 하나 남기고 고모집으로 가서 애나 리사라는 도서과 ㄴ사서 한분 더 차에 태우고 출발했다.

날이 맑더니 차츰 흐려지는건..이그..

여기 비 너무온다 그랬다.

아주 멋진 카페에서 점심 먹고 다시 출발..

겨우 도착하니 허름하기 짝이 없는 로지였다.ㅎㅎ

학생용이었으니 웬만하랴..

그래도 장작은 무료라서 불하나는 엄청 신나게 때고 왔다는..ㅎㅎ

저녁 다 먹고 일찍 잠들줄알았더니 아니더라..ㅎㅎ

 

나혼자 새벽에 깨어 달콤한 나의 도시 태오편만 읽고..ㅎㅎ

자기 생각도 하다가..

고모부 일어나서 불피워주데..난 성냥이 없었거든..

전날 빌려두었던 스키장비 모두 챙겨 산으로.

가는데 비 엄청 오데..

산에는 눈이 있으려나?

누군가 그러데..매번 다음엔 무슨일이 일어날까 그려먼서 기다린다고..

나도 궁금했다..정말 눈이 있는것일까?

 

산에 오르니 비오는데도 사람 무지 와있데..

사진은 밤에 아이들 잘때 다시 올려줄께..

지금 까지 올린것도 겨우 겨우 컴 붙잡고 있어서다..ㅎㅎ

풍경은 조금뒤에..ㅎㅎ

 

스키 한번도 못타고 우동신경 하나도 없는 나..

몇번넘어지고 나니 다리에 쥐내리더라..

그래서 타고 싶지 않았는데..막내가 스키를 신고 무지 넘어지데..

그래서 슬로프를 막내만 따라다니다 왔다.

3시간 가량있었는데 모두 미칠것같이 피곤해 하더군.

미샤가 선택한 스노보딩..

 

스노보딩 마친 우리 아들 눈가지고 사람형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반쯤 만들고 나니 그만 무너져 버렸다눈..

눈사람 만들지그랬더니 조금 만들다가 그만둬 버리더군..아까워라..혼자서..ㅎㅎ

난 눈사람 찍고 싶었는데.

사실 비 너무 와서 눈이 보드랍지 않았다..

뭐랄까 얼음같이 차가운..그런눈이어서 뭘만들기가 쉽지는 않았드는거지..ㅎㅎ

 

1시넘어 다들 내려와 컵라면으로 때우로 모두 잠들었다.

4시넘어 깨어서 혼자 차 몰고 나갔다 사진찍어야지 하면서.

다행히 좀 개어서 눈덮인 산의 모습을 몇장찍기는 했으나 별로 였다는..

그래서 엽서몇장샀다..

이걸로 포토저녈에 붙이자 하면서..ㅎㅎ

 

집에와서 저녁준비를 했지 애나리사를 파스타를 만들었고 난 만두를 화덕에 구었다.

잘구어지데..ㅎㅎ

낮잠때문에 잠이 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잤다.

 

일요일 아침엔 비 너무 내려 그만 차 가지고 올라왔다

타포에 있는 호수군처에서 좀 걸을까..아님 로토루아에라도 갈까 그랬는데.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왔다.

오는길에 차세워서 사진은 현상시켜놓고..

내일 아침에 찾으면 된다.

내일 노니까 포토저널 만들어 보내줄께..기다려..ㅎㅎ

암튼 잘다녀왔다.

아이들 역시 즐거워 했던것같고..

소중한 기억들이 되었으면 기대할뿐이다..

 

난 사진이 그래서 좀 그렇지만..ㅎㅎ

저녁에 사진 올려줄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