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가한 일요일..

youngran 2015. 11. 8. 15:47

어제저녁부터 한식으로 식사 준비를 했다..

날은 따스하니 좋고..

베란다 나가서 식사 하기 좋은날이라..

샤샤가 없는지라 한식으로 해도 좋았던..


오늘도 비슷한 매뉴인데..

참치 김치랑..파래구이가 더해졌다는..

해물좋아라 하는내가 차린 밥상은 해물천지다..

파래..오뎅..새우 넣은 된장국..막내의 특별주문에 의해 잡채 왕만두가 등장하긴했지만..ㅎㅎ





막내가 만들어준 냉커피..

이시간에 커피 마시고 잠을 잘수 있으려나?


구름이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챙겨먹고 마당으로 나선다..


다진 마가렛 뽑아내고 뭔가 심어야 하는데..


막내가 그런다..엄마 우리도 꽃을 따서 부케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선물이 가능한 그런꽃을 심읍시다..


화원을 둘러보니 그런 꽃 종류가 많지 않아 그냥 옥수수한통과 파를 사왔다..


여름의 끝에 들판을 보는듯 이쁜 옥수수 밭을 기대하면서..


어머님이 심어놓으신 방울 토마토..



익은 딸기 한개 발견..



아직 실버비트는 왕성히 자라주고..

옥수수 모종 8개를 구석에 심고..파를 옆에 심고..

파는 하나씩 뽑아 심었더니 힘이 없다..내일 아침에나 서 있을려나?

이제 아침마다 내 밭을 들여다 볼 이유가 생겼네..ㅎㅎ

포도도 덩굴에 잎이 가득..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작은 포도알이 있네..

언제 이렇게 컸을까..



햇살 좋아 마당으로 내려서다..



러시안 불루 고양이 듀사는 거의 집안에 머물고.

원래 길고양이었던 새미는 늘 밖에서 논다..

요즘 자주 내 앵글에 잡히는 새미..

조금 큰 사과 나무엔 지금 사과 꽃이 피고 있었다..









옆 작은 사과 나무엔 꽃들이 피었다 지고 작은 사과들이 조롱조롱..

작년엔 이 작은 사과나무에 사과가 20개 넘개 달렸었다는..


남의 집에서 넘어온 무화과도 있고..



해 져가는 마당에서 평화로움이 내게 전해져왔다..

이런 한가한 일상이 모여 내 인생이 만들어 지는구나..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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