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랑..
토요일 하루 종일 집콕하고
일요일에는 볼 드라마도 없어 새로 시작한 악의 마음을 읽는 사람들이란 프로파일러 이야기를 보았다..
사실 라이프 온 마즈라는 드라마랑 비슷한 경찰 범죄 이야기라 그냥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할 일이 없어 그냥 제자리걸음을 하며 걸었다..
온라인 예배를 보고 볼 게 없어 냉면 랩소디라는 프로를 넷플릭스에서 챙겨보는데
미샤가 나가서 커피라도 마시자고..
미샤는 나간 줄 알았는데 어찌 아직 있었네 했더니
점심을 먹으러 혼자 차를 몰고 나가 5분 정도 운전을 하다가 내 생각이 나서 돌아왔다고..
그래서 간곳이 루프탑 식당이 있는 뉴마켓..
다른 곳을 들어가 보자 그래서 코너 버거라는 곳에 갔다..
루프탑 레스토랑을 여러 곳 섭렵 중이랄까..ㅎㅎ
셀프 물 마시는 곳에 그림..
3시 넘었는지라 한산했다..
본 그림 중 이게 가장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는..
미샤는 버거랑 맥주.. 나는 치킨이랑 맥주를 한잔씩 하고 돌아왔다..
미샤는 점심이었고.. 나는 점저였다..
6시 넘어 시간이 조금 남아 산책을 가기로..
요즘 너무 비가 안와 온 세상이 맑다..
물이 꽉 차 있어 기분이 좋았다..
여기 잠시 앉아서 풍경을 보다가 일어났다..
돌아오는 길에 본 하얀 아가펜사스..
짧은 산책이었지만 날이 조금 서늘해져서 기분 좋게 걸어갔다 왔다..
다리는 요즘 98퍼센트 좋아진 듯하다..
아직은 쪼그리고 앉으면 다리가 조금 아프기도 하지만 걷는 것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보통의 아프지 않은 일상이 축복이었음을 다시 깨닫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산책에서 돌아오니 친구 줄리엣이 데리러 왔다..
취소되었던 바비큐 파티를 한다고..
그래서 혼자서 냉면은 아니지만 잔치국수를 곤약으로 해 먹고 저녁을 해결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