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2022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youngran 2022. 1. 1. 14:25

명화 샘 집에 며칠 전에 방문을 했을 때 문에 걸려 있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보았다..

내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 드린건데..

위 사진같이 실도 그냥 흰 실로만 만들었고..

스티치도 엉망인 상태였다..

리스 동그라미도 카드보드로 만들어서 뒤틀려져 있는 것을 발견..

선생님도 예전 유치원에 가져다 두셔서 좀 많이 상해 보였었다..

그냥 두고 보기 힘들어서 고쳐다 드리기로..

작년에 만들어 드렸던 리스는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걸어두셨더라는..

 

리스 동그라미는 가벼운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초록색 펠트천은 사 놓은게 있어 다시 잘라서 감고..

실 몽땅 다 뜯어 다시 색깔에 맞는 실로 스티치를 곱게 해서 다시 만들었더니 나름 괜찮았다..

그래서 용기가 생겨 다른 리스도 수선해드리겠다고 받아왔다..

 

올빼미 가족..

명화 샘 둘째 딸 20살 되던 해에 내가 가족을 생각하면서 올빼미 가족으로 만들어서 글을 적어주었는데..

생일이 지난 지 한참 되어서 이제 안 걸고 싶어 한다고..

그래서 수선하면서 세 마리 부엉이는 그냥 두었다..

이건 좀 몇 년 지나고 해 드린 거라 그런지 실의 색이 맞았다..

세 마리는 지금 새로운 남편과 명화 샘.. 그리고 같이 살고 있는 둘째 따님으로 하고..

두 마리 더 만들어 나가사는 큰 따님과 남자 친구를 생각해서 만들고

그냥 평소에도 집에 걸어둘 수 있는 문구를 넣어 고쳤더니 뭐 나쁘지 않았다..

밑에 사랑표가 조금 발랜스가 맞지 않았는데..

그게 나는 더 좋아서 그냥 두었다..ㅎㅎ

 

새해라 해도 평일과 다름없는 주말처럼 만들기나 하면서 지내고 있었더니 막내가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다..

티티랑이 쪽이라 시간도 그다지 걸리지 않고 막내 오픈카 타고 처음 드라이브를 해 보니 참 좋더라..

천장 열고 쌩쌩..ㅎㅎ

 

 

처음 와보는 바다였다..

입구가 참 평평해 보이는 바다..

물이 차면 내가 서 있는 곳까지 물이 들어오나 보다..

 

바닥이 딱딱한 진흙과 평평한 돌들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모자 날아가지 않게 잘 잡고 다녔다..

해는 났는데 바람이 너무 불었다는..

모자에 줄이 있는데 안 달고 다녔더니..ㅠ.ㅠ

 

 

돌아와 떡국으로 저녁을 간단히 해 먹었다..

새해라 떡국은 먹어야겠고..

아이들은 낮에도 나갔다 온지라 생각이 없다고..

그래서 간단하게..

 

명화 샘 리스 고치면서 생각이 나서 막내 캔버스 얻어와서 올빼미 가족을 만들었다..

글자도 남아 있던 알파벨 봉지에서 겨우 찾아서..

상미 씨네 가족을 위해서..

 

친구가 호주에서 보내온 새해 인사로 내 새해 인사도 대신해 본다..

평일과 별 다르지 않은 날을 새해 첫날로 맞으면서 

지난 해 와는 다르게 코로나가 좀 없어져 줬으면 하고 바라본다..

새해라고 한국의 친구들도, 제자들도, 유치원 제자들 부모들도,.. 한국 부모님들 위주로 안부 인사를 전해왔다.. 

이렇게 라도 새해 안부를 묻고 하니 좋았다..

다들 별일 없이 지낸다니 그게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새로운 한 해.. 2022년 호랑이 해에도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 아름답게 살아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