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벚꽃 나무 아래서 피크닉..

youngran 2021. 10. 6. 15:27

아침에 출근길에 본 벚꽃이 너무 화창해서 퇴근하고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올듯한 날씨라 아무에게도 연락을 안 했다..

2시 무렵에 날이 맑아져 상미 씨에게 음료수 하나 사서 피크닉 하자고 하니 바빠서 나갈 수가 없다고..

아쉬운 맘에 퇴근하면서 미샤에게 전화를 걸어 교회 앞에서 만나자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 열심히 찍었다..

아마 오늘이 절정이겠다 싶어서..

바람이 부니까 꽃비도 조금씩 내리는 것을 보고 더 그랬다..

 

벚꽃 나무 아래 앉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뭇잎이 나고 있다..

그럼 이제 꽃이 진다는 소리다..

 

막내 차 타고 둘이서 왔다..

고모부가 준 컨버터블..

 

꽃이 이뻐서 그런지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사진 찍자는 말에 응해준다..ㅎㅎ

아마 다 커서 그럴 거란..

 

셀카도 하나 찍고..

마스크는 습관으로 쓰고 다닌다..

 

 

해가 났어도 그늘 밑에서는 조금 추워서 햇살이 가득한 곳에 피크닉 담요를 깔았다..

 

막내의 저 모습은 사진 찍기 힘들 때 그래도 잡아 주는 포즈..ㅎㅎ

 

모아나 엄마가 만들어준 사과 케이크..

아프터 눈 티로 적당했다..

주스랑 콜라 한잔으로 잠시의 피크닉을 마쳤다..

 

다 같이 셀카도 찍고..

 

내가 상미 씨랑 왔을 때 발견한 산책로를 가 보자고..

관심을 보이며 따라와 주었다..

 

또 발견한 사과나무..

다움 꽃 검색을 돌리니 사과나무 꽃이란다..

 

 

산책로 끝에는 이 작은 물고기에 대한 정보와 조각상이 있어 나도 한컷..

엄마의 가끔 가는 산책로라고 알려주고..

 

저녁으로는 어제 먹은 수육 남은 것과 쌈..

순두부 하나 만들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벚꽃도 좋지만 벚꽃으로 인해 가족들의 추억이 생긴 게 더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