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데이..
마당을 매일 들여다보지 못하고 늘 주말에나 신경을 쓰고 들여다보게 되었다..
호박이 세개나..ㅎㅎㅎ
고추 큰 게 하나 달렸길래 땄다..
깻잎은 많이 덜려서 큰 잎들을 따고 나서 찍은 사진..
딱 요만큼 수확했다..
가지도 꽃이 몇 개 핐다..
해바라기도 싹들이 올라오고..
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중고가게에서 헌책을 10권 정도 사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몇 권 빌리고..
미국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길래 미샤 반바지도 사고..
쇼핑몰에서 이렇게 차려입은 아이들도 만나고..
뭐 그냥 심심해서 한번 해 본 것이라고..
페이스 페인팅 한느 곳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
저말 몇 달 만에 가본 쇼핑몰이라 이런 모습도 내겐 신기했다..
여긴 공짜로 풍선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곳..
시어머님 크리스마스 선물..
한국의 일바지 같은걸 내 것으로 하나 샀다..ㅎㅎ
한국서는 삼천 원만 줘도 이보다 더 멋진 걸 팔던데..
왜 많이 안 사 왔나 싶더라..
아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세일을 왕창 하길래 몇 개 샀다..
이것도 위에 두 녀석에게 줄 선물로 산 건데..
여름 빨간 티셔츠도 하나 사고..
저 꽃무늬 바지랑도 어울릴듯해서..
이건 크리스마스 파티에 유치원에서 쓸 작은 모자가 달린 핀..ㅎㅎ
은령 씨가 만들어준 쇼핑백을 유용하게 쓰고..
가게 직원이 알아보고는 이쁘다고 칭찬도 듣고..
쇼핑 마치니 배가 고파서 한국 가게 가서 비빔밥으로 점심 해결하고
커피도 얻어 마시면서 수다도 떨다가
쇼핑도 하고 돌아왔다..
코로나 때문에 어딜 잘 안 가던 내가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오니
힘들다..ㅎㅎ
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몇 개는 해결한듯해서 다행이라 여기며..
내일은 티티랑이 마켓에라도 가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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