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라벤다 가든에서..

youngran 2019. 12. 14. 14:19

같이 근무하는 Li 라는 중국샘이 라벤다 가든이 해밀턴 부근에 있다고 주소를 알려줬다..

자기네 가족은 중국에서 온 전문 사진사와 함께 다음주 금요일에 갈 예정이라고..

토요일이니 미샤랑 같이 가거나 에디랑 같이 갈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도 부슬 부슬 내렸고..미샤는 아팠고..에디는 갑자기 일이 많이 생겼다고..

혼자라도 가보자 그러고 운전을 하고 나갔다..

중간에 살짝 길을 잘못들어..GPS 따라 갔는데..

한국로터리 같은 그런곳에서 두번째 출구로 가라는걸 세번째 출구로 나가서 30분 넘게 돌아서 겨우 라벤다 가든에 도착..

많이 핀 라벤다가 나를 맞이했다..

중국 아가씨들 둘이서 왔길래 사진 찍어달라니깐 아무 많이 찍어줬다..ㅎㅎ



 



 



이리 해봐라 저리 해봐라 포즈도 알려주고..ㅎㅎ



사실 나도 꽃속에 있는게 좋아 포즈 잡았다..ㅎㅎ 

신났다는..


 



 



카페가 있는줄 알았더니 커피를 이리 팔고 안에선 아이스 크림을 팔아서 쿠키앤 크림 아이스 크림 사서 가든 걸어다니면서 먹었다..



 



 



 



불루베리 농장도 같이 붙어 있었는데 아직 불루베리는 딸때가 안됐다고..ㅠ.ㅠ



카페안은 라벤다 향으로 가득했다..

너무 진하지 않게 적당하게..


그냥 떠나기 아쉬워 다시 좀 서성거리다가 



 



 



혼자 셀카 놀이나 할까 하고 있었더니 혼자오신 여자분이 사진 찍어 주겠다고..

자기도 찍어 달라고 해서 어디서 왔느냐 했더니 미국 케롤라이나 에서 왔다고..

어제 오클랜드 도착해서 랜트카 해서 뉴질랜드 여행중이라고..

25일날 출국이란다..용감도 하셔라..행운을 빌어주고.,.

아무튼 두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내려가고 한시간도 안되게 가든에서 서성거리다가 올라오니 피곤했다..

미샤가 치킨 가추로 저녁을 해줘서 간단히 먹고 이리 쉬는중..ㅎㅎ

날이 흐리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떠난 여행이었어도 잘 다녀왔다 싶더라..

그곳에서 만난 어떤 남자가 내게 프랑스 가면 이보다 더 멋진 라벤다 가든이 얼마든지 있다고..

암요.알지요..

그런데 이게 제일 가까운 곳이라 이게 더 감사하네요..ㅎㅎ

아무튼 날 밝은 날에 무사히 다녀온 향기로운 여행이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