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Glen Eden Christmas Festival

youngran 2019. 11. 30. 12:02

항생제를 받기 위해 글랜이든에 가야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페스티발이라고 주차가 어려워서 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을 타고 도서관에 가서 빌렸던 책 반납하고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두개의 책을 빌렸다.

누군가 티쳐 영란하며 다가와 인사를 한다..

전에 유치원에서 가르쳤던 아이작과 시미오나였다..

두 아이의 동생 제이콥까지 가르치다 나왔는데..아이들 엄마 야라는 넷째까지 데리고 왔었다..

ㅎㅎㅎ바쁘게 사셨군요..어린 동생들이 우리 유치원에 왔던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날 기억을 한다..

동생 데리러 올때 자주 와서 인사를 했으니깐..

잘 커준듯해서 기분이 흐뭇했다..

중국 무용단의 경연이 있기전에 마오리 학생들의 춤과 노래가 있었는데 책 빌린다고 사진이 없다..



크리스마스 엘프는 비누방울을 날려주기도 했었다..

저 뒤의 할아버지는 사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엘프 뒤로 우스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진에 같이 나오기를 바라기도 하셨다..ㅎㅎ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누어 주는 요정들도 함께..



동네가 작은 동네라 그다지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하기 좋았을듯..



이런것들은 모두 무료..



헌책방에 커피가게를 같이 하는곳..



 



커피 한잔 사고 플릭 나오는 책 하나 사고 



도서관에서 빌린 정말 다른 크리스마스를 설명하는 두책..

하나는 완전 영국식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여주고

키위 크리스마스는 산타가 민소매 입고 장화 신고 양들이 모는 슬레이를 타고 선물을 나누어 주러 다닌다는..

 



 



날이 좋기는 한데 그다지 뜨겁지 않아 짐대신 산책을 하기로..

예전 집앞에 차를 세워두고 익숙한 산책길에 접어들었다..


 



이 산책길에서 이꽃을 사진으로 남긴 기억도 있는데 이건 피조아라는 과일 열매 꽃이란걸 유치원에서 올해 처음 알았다..

우리 유치원에는 불루베리 작은 구와바 피조아 귤 등의 과일이 있고 작년에 심은 사과나무도 올해 한두개 열매가 달릴듯..


이 다리를 건너가면 예전 유치원이 있는 길이 나온다..

걸아서 10분안에 있던 유치원

저기 핀꽃이 마로니에 나무 꽃이다..

이 부간빌리아가 있는 집에는 아주 시끄러운 강아지가 있었는데 오늘은 아주 조용했다..



 



세렘코 파크에 도착..

저기 한 가족이 크리켓을 하는 곳에서 교회 야외 예배를 보기도 했었는데..


이 공원에서 마오리 새해 마타리키 기념으로 연을 날리기도 했었는데..

내가 오랫동안 살았던 글랜이든에는 여러가지 풍경에 여러가지 추억이 묻어 있더라..

더 이상 사진을 올리지 못해 좀 숲속을 걸은 사진은 없다..

45분 이상을 걷다가 집에 돌아왔다..

막내는 일하러갔고..막내 친구들이 놀러와 타브랑 놀고 있는 한가한 주말 오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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