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변해가는 것들

youngran 2019. 10. 20. 05:39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듯하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이 바뀌었고..염려하던 교사 협의회 등록을 무사히 마쳤고..

운동을 다시 하게 되었고..

내 운동이란것은 참으로 미약하다..

하루에 30분이 고작이지만 그래도 전혀 안하던 때와는 또 다른 변화니깐..

월요일에 운동을 가고 화요일엔 아이들과 시내 나들이..

수요일엔 너무 일찍 일어난탓에 운전중에 졸듯하고 배도 고피서 집으로 왔다..

저녁을 다 먹고도 해가 남았길래 강아지 데리고 산책을 30분정도..

해가 나서 나섰는데..중간에 비오고 바람불고..ㅜ.ㅜ

이 자리에 저 잡초가 가득하던 작년 여름이 생각이 났다..

저 잡초들 사이로 빨간 양귀비가 핀 모습을 상상하면서..


샤샤 강아지 파이퍼..

이리 작은 강아지라 사실 키우기도 쉽다..똥치우기도 나쁘지 않고..난 모든 강아지가 다 이강아지 같은줄 착각했었다..


물이 다 빠져있던 산책 첫걸음과는 다르게 물이 많이 차 있었다..

이리 빠르게 물이 차는구나..싶게..


목요일엔 운동을 갔다..

이뚱땡한 모습을 올리게 될줄이야..ㅎㅎ

그냥 내 일기같은거니깐 하면서 위로해 본다..

저 레그 프레셔는 정말 다리에 힘을 많이 주는듯했다..

요즘 유치원에서 자주 뛰고 놀아도 별 힘들지 않으니 운동을 등록한 이유 하나..아이들과 더 활기있게 놀자는 이룬셈이다..

내가 오클랜드에 처음와서 섬겼던 한인교회 벚꽃모습..

다른 사진들은 크기가 뭐 어떻다며 올려지지 않아서 못올렸다..

시내에서 몇년 다니다가 근처 핸드슨으로 옮긴 그 처음에 정말 열심히 섬긴교회..

그런데 목사님이 아주 아주 큰 스캔들을 일으켜 교회가 분리되고 그 스캔들 때문에 난 신랑 등살에 못이겨 교회를 외국교회로 바꿨다..

사실 지역사회를 위해 많이 봉사하는 이 외국교회에서 더 큰 은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말한대로 실천하는 크리스쳔들을 만난셈이지..

비가 오락가락하던 토요일엔 잠시 나가 자두밭에 가보았다..

이곳은 자두밭이 있는 마을 풍경..

그런데 자두밭은 버려진듯한 모습으로 아무도 돌봄이 없는 그런 풍경이어서 참 아쉬웠다..

내 비밀스런 장소이기도 했던 이곳이라..ㅠ.ㅠ


내가 좋아하며 돌아보던 자두밭은 이런 풍경이었다..

아들을 데리고 가서 보여주며 같이 잠시 쉬었던곳이기도 하고..

엄마는 이런 풍경을 좋아한다 말해주기도 했었던..


이 아름다운 풍경을 잃어버린 지금 맘이 아쉽다..

좋은것들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http://blog.daum.net/aucklandyr/8665806

자두밭에서 나오면 보이는 풍경..

아직은 개발이란게 되지 않아 자연그대로인 이모습도 여전했으면 하고 바래봤다..


아들은 이리 자라있고..

나랑 같이 쓰레기장가서 미쳐 다 버리지 못했던 쓰레기 버리고 점심을 같이 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아들..힘내라..

가든숍의 디스플레이는 매번 바뀌어 있어 신선했고.



가든 카페는 여전히 사람으로 붐볐고..


 

이사전에는 옆집 담편에서 늘 보았던 부간빌리아도 이젠 가든샵에서만 볼수 있고..



PJ Masks 라는 프로그램의 도마뱀 케릭터..


이것 같은 프로그램의 아울렛 캐릭터..


뭐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실 해리포터..

친구 아이들의 생일이나 기념할만한 일이 생기면 만들어주는 펠트 케릭터들..

그냥 내 일요일을 풍성하게 만드는것들이다..

다 변해가지만 아이들이 커서 멋진 시민으로 변해가는것처럼 좋은 일은 이 세상에 없을듯..

사랑하는 아그들 모두 잘자라 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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