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youngran 2016. 11. 6. 14:32

너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라서 주말이래도 별로 올리게 없는 블로그..

이젠 그만할까 생각도 하는 블로그..

그래도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었고..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블로그라 그냥 버려두기 아쉬운 내맘..

영원할 것 같던 친구도 떠나가 버리고 발길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기지만..

그들의 일상 어느메쯤 나도 있었던 흔적들은 있으니깐 너무 아쉬워 말자며 달래본다..

늘 내맘을 즐겁게 해준 몇가지를 기록해 본다..

내 작은 꽃밭..

작년에 심었던 마가렛이 자생해서 내가 소중히 옮겨심은 마가렛..

이 꽃밭이 목욕탕에서 창문을 열면 보이는 곳이라 아침 저녁으로 챙겨보는 내 소중한 꽃밭..

겨울내내 꽃피웠던 드레곤 스냅은 이제 다 죽었고..

마가렛도 이제 져가는 시점..

그래도 매일 내게 행복을 주는 풍경중 하나이다..

마가렛은 바깥 마당에 있는 꽃이라 아쉬운 많다..

그래서 작약인듯한 꽃한다발 샀는데..

이 호사도 지금부터 내년 4월까지는 못할듯..

정말 신기하게 이쁘게 활짝 피워줘서 너무 이쁜 꽃..

사실 내년 4월에 큰오빠 딸이 결혼을 한다..4월29일..

올해 조카 결혼으로 한국에 나갔을때 가족들 모두 혼자왔니 하고 아쉬워한것 생각해서 이번엔 아이들 모두 데리고 갈 계획을 세웠다..

하늘에서 공짜 티켓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 넷이 모두 한국을 가기엔 내가 저축해 놓은게 별 없다는..

막내 졸업하면 한국 나가서 살고픈 맘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지금 모든것을 해주자는 주의여서 

지금도 대학 다니는 아이들 다 데리고 살고 해 달라는것 거의 다 해주며 사는터라..

그래서 저금통 까지 하나 마련하여 돈을 아끼려 한다..

내가 하는 사치중 하나가 꽃사기니깐..

이것부터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다행인것은 이젠 봄이라 어디도 꽃이 있다는..

작은 나무에 꽃 주렁주렁 달고 있는 사과나무..


아직 감꽃이 다 핀게 아니지만..내 마당에 감나무가 있다는것 자체로 흐뭇한..

집지키미 부엉이 들도 아직 건재하게 잘 버텨주고 있고..

봄마다 펴주는 오렌지색 꽃도 한주간 정도는 화려할 것같다..

매번 잔디를 깍으면서 댕강 잘려 나가는 작은 데이지..잡초에 속하지만..

정말 이쁘다 내겐..

주말이면 삼시세끼를 아이들에게 해먹이는 일도 행복하고 

토요일 아침이면 보는 삼시세끼 프로도 힐링을 주는 풍경과 음식으로 행복하게 한다..

막내랑 같이 듣는 찬송가도 참 좋다..

우리둘이 요즘 제일 자주 듣는 워십송은 Jesus at the centre와 Ever be 이다..

요즘 즐겨듣는 한국 CCM도 막내가 같이 불러줄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