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원트리 힐 가을은..
youngran
2016. 6. 12. 16:23
교회를 마치고 막내를 친구집에 데려다 주고 시간이 좀 남아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을 모습을 보러가자 그랬다..
사실 아직은 좀 덜 단풍져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가서 보고 싶은 맘이 너무 강해서 달려가 보았다..
아직 초록이 남아 있어도 많이 단풍져 있었다는..
온통 노랑이네..ㅎㅎ
어정쩡 서서 한컷 찍고는 리사님 생각이 많이 났었다..
몇년전 가을에 이곳에서 이 은행나무 단풍과 함께 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하면서..
이 가족은 아기를 데리고 사진찍으러 왔더라..
아기를 데리고 온 가족중에 엄마 쯤 되시는 분이 사진기를 가지고 계시길래 부탁을..
마침 바람이 불어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졌고 우리 모두 와..소리를 질렀는데..
이렇게 은행 노란잎 한장이 사진기에 담겼다는..
벚꽃 잎이 떨어지는 것과는 좀 다른..화사함이 덜한 모습이었긴해도
그래도 행복하기에 충분한 풍경이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같이 나눌 친구가 없음이 좀 아쉬웠지만..
가끔은 이리 멋진 풍경속이라면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