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향..그리움..
youngran
2015. 7. 7. 17:01
진짜 문득 부산이 그리워졌다..
누군가를 붙들고 부산 표준말(?)로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는..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
다들 왜 그리 바쁜지..
그래서 대신해서 든게 응답하라 1997이었다..
부산 사투리 왕창쓰는 아그들 이야기..ㅎㅎ
손큰 이일화 아짐 감밥 싸놓은것 부러워서 나도 김밥을 싸서 이틀이나 먹었다..
김치전도 해 먹었는데..먹느라 바빠 사진은 생략했고..
그러니깐 고향 그리운 것을 내가 익숙한 음식의 맛으로 풀고 있다는..
아직도 감을 판다..
속을 저리 파 먹으면 정말 맛나다..
그것도 모잘라 한국가게에서 냉동 감을 사서 녹여먹기까지..
물국수도 했지만..
난 언제나 비빔이 더 땡기더란..
막내가 너무 좋아라 해서 두끼를 저절로 해결했다는.,,
중국가게에서 마늘쫑 사서 간장에 볶았다는..
처음 해본 요리..
오늘은 아무도 저녁이 필요하지 않다 해서 나 혼자가서 먹은 돈가스..
육계장국 국물까지 내어주셔서 얼마나 맛나게 먹고 왔는지..
먹고 싶은 반찬도 사고.
이렇게 없는게 없이 파는 여기는 감사한 곳인게다..
과자도 완전 옛날 맛나는 것들로..
겨울이라서 찐빵도..ㅎㅎ
나를 위해 가장 행복한 선물은 꽃인것이다..
내가 꽃이 되고픈 지금..
내게로 온 이 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