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Singing in the rain

youngran 2015. 5. 22. 21:23

내 블로그 절친 김승란 대장님 친구가 오클랜드에서 어학 연수를 한다 그래서 지난주 만날 꿈을 꾸다가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보니 오늘은 뮤지컬 보는날..


서로 사진도 나누지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 승란 대장님 친구라는 사실 하나로 그냥 만나자고..ㅎㅎ

놀부네에서 만난 우리는 아..샘 부산사람이네예..저두인데요..를 시작으로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뮤지컬을 봤다..


식사 사진은 만나서 수다 떠느라 빠지고..

한국 커피 가게인 셀프에서 만나 커피마시며 놀다가 뮤지컬 보러가기..

세상에 인연이란건 참 희안한 거로구나 생각하면서..









시빅 안에 들어가서..

시내에서 공부를 해도 이런곳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면서 신기하게 잘 돌아보던 진희씨..

Grant Almirall as Don Lockwood and Bethany Dickson as Kathy Selden during the Singin' In The Rain dress rehearsal, St James Theatre, Wellington, New Zealand on Tuesday, 14 April 2015. Credit: Hagen Hopkins.

뮤지컬의 내용은 무성 영화시절에 대단히 인기있던 돈 락우드란 남자가 길거리서 우연히 캐시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는 그녀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다가 우연히 그녀를 만나기는 하지만..

그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고..

Singin' In The Rain dress rehearsal, St James Theatre, Wellington, New Zealand on Tuesday, 14 April 2015. Credit: Hagen Hopkins.

캐시는 춤과 노래를 잘하는 연기 지망생..

하얀 파일럿 옷입은 남자 뒤여자가 캐시..



내용은 무성영화가 음성이 담기는 유성영화시대로 넘어오면서 목소리가 이상한 주인공 여자 리나 라몬트의 목소리를 캐시다 대신해 영화가 성공을 하지만..리나의 질투로 일이 꼬이는가 싶더니 다시 반전으로 캐시랑 돈이 사랑을 되찾는다는 그냥 그런 이야기..

싱잉 인더 레인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로 그 노래..

우리가 앉았던 죄석이 악단이 앉던 자리위에 의자를 올린 곳이라 무대 바로 앞이어서 우비를 입고 공연을 봤다는..ㅎㅎ


일부러 물 촥촥 뿌려주시고..

그때마다 비명 소리 들리고..ㅎㅎ

아무튼 신나는 경험이었다..

무대가 이만치 가까웠다는..

얼굴 표정까지 다 읽혀서 얼마나 신나던지..



리나 라몬트..



커튼콜로 다시 다 같이 나와서 노래를 불러줘서 더 신났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춤만 추다가 들어간 액스트라도 많앗지만..

이 전부의 프로덕션 과정에 참여 하는것으로도 참 신났겠다 싶은..ㅎㅎ 

마치고 나와서 한컷씩..ㅎㅎ

진희씨랑 이야기를 더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에 와서 받은 선물을 풀어보니 너무 이쁜 그림이 액자에..

완전 내 스탈 그림이라는..ㅎㅎ



어머님 가져다 드리라고 꽃도 챙겨준 진희씨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내길 바라며..

승란쌤..좋은 인연 이어주셔서 더 감사하구요.


세상을 살면서 이런 인연으로 사람을 만나고 정 붙여가고 그럴수도 있구나 싶었다..

같이 나눈 시간이 적었어도 느낌이 좋은 그런 사람들..

내 인생에 축복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