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발렌타인 데이에..

youngran 2015. 2. 14. 13:28

감사를 마치고 맘이 한가해졌다..

그래서 스포트 라이트 가서 펠트를 사왔다..

하트 모양을 만들고 싶은데..

상자가 유치원에 있구나..

그래서 어제 목요일 저녁에 가져와서 사랑표를 만들고 그 안을 채울 꽃을 자르고..


상자 뒤에 꽃들을 올려 놓고서 위치를 잡아보고..



3단 사랑표를 만든 이유가..

아이들에게 엄마에게 남기고 싶은 메모를 써 여기다 놓으라고..ㅎㅎ

사랑의 메모판 같은것이다..

뭐 발렌타인 데이에만 사랑을 표하지 않고 매일 매일 표할수 있다면 더 좋겠지 싶어서..

난 완전 신나서 만들었다는..

마치고 나니깐 또 무너가를 만들고 싶어서 강아지 고양이를 만들었다..

강아지는 비죵으로 고양이는 회색 고양이를 만들어 샤샤를 주려했더니 회색 펠트가 없어서..

비죵은 샤샤 친구 이사벨에게 줬고..

막내가 만들어 달라던 햄타로..

이걸 막내에게 주니깐 샤샤가 전 왜 햄타로 안만들어 주냐고..ㅠ.ㅠ

해 달라고 말을 안했잖아..그리고 넌 고양이 받았고..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라 나를 위해 장미꽃 한송이를 샀다..

꽃을 이리 머리에 이고 저리 수줍은 미소를 가진 여자 였더라면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까 궁금해 하며..

이 여자는 실로 바느질 하지도 않았고 풀로 붙이지도 않았다..

그냥 액자에 넣으니 가만 있더군..ㅎㅎ

이제 풍경으로 넘어가 봤는데..

너무 여러층이 있어 사실 복잡하고 머리에 쥐가 나더군..ㅠ.ㅠ

그래도 하루 종일 삼시세끼 보면서 나가수 보면서 신나게 보냈다네..

이리 만들고 나면 늘 누군가를 떠 올리며 선물을 보내곤햇었다..

이중 몇개는 내 몫으로 남겨둬야지 생각했다면 내가 조금 이기적이 된것일까?

아님 내 사랑의 언어가 변해 가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