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와이탕이 휴일에..
youngran
2015. 2. 8. 11:58
뉴질랜드는 와이탕이 휴일을 가졌다..
영국인들이 뉴질랜드에 와서 원주민들과 싸우다 평화조약을 맺은 날이라고..
마오리 족들에게는 나라를 빼앗긴 날이기도 하겠지만..ㅠ.ㅠ
아무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놀았는데..
난 아파서 며칠 집에 누워만 있었다..
토요일엔 날이 이리 맑았었다..
이 사진은 며칠전에 샤샤 친구집 데려다 주고 오면서 남긴것인데..
너무 날이 좋은데..
문밖으로 보이는 햇살은 풍성한데..난 누워만 있으니 슬프더라..
오늘은 날이 흐려주셔서 맘이 덜 쓸쓸할것 같았는데..
웬걸 날이 맑은게 더 나을뻔 했다 생각했다..
포도도 자라가고..
옆집에서 넘어온 베리..
이것도 옆집에서 넘어온 무화과..
작은 사과 나무에 휘어지게 사과가 달렸다..14개..
맛은 그다지일것 같은 모습인데..
저 작은 나무에 정말 제힘에 겨울만큼 주렁주렁 달고 있다..
토마토는 절정을 넘어 이제 시들어 간다..
마지막 남은 레몬..
감나무와 복숭나무..
감은 저절로 떨어져 20개 정도만 살아남았더라..
복숭도 나름 달렸던데..
보긴 이래도 맛은 황도라 달고 맛나다..
점점 결실을 맺어가는 지금..
가을에 접어들려고 하는지 날이 변화가 심하다..
2월에 말하는 여름끝..가을 이야기는 아직도 낮설지만..
지금 내가 보는 풍경이 이렇다고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