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다음날..ㅎㅎ
발렌타인 데이는 어디서 유래했을까?
처음 일본에서 초코렛 팔라고 만든 날이라는데..
여기서도 가끔씩 사람들이 사랑 표시를 한다..
늘상 사랑하는 맘을 표현하고 사는 부부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는 시간이라는데..
난 신랑 생일이라 발렌타인에 뭘 받아본 기억이 별 없다..
이름까지 앨런 발렌타인 칼하인이니..누가 당하랴..ㅎㅎ
이름쓰다가 생각하니 여기서도 2월 14일이 발렌타인 데이라는걸 알았을까?
시어머님말씀이 그날이 발렌타인데이란걸 아셨단다..그러니 유래가 오래 되긴했나부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 이름이 발렌타인이셨다고..
그리고 증조 할머님 이름도..
시어머님 요즘 이름이 모이라 발렌타인이다..
이혼을 하시면서 호지라는 자기 아버지 성을 따라 하기 싫어서 성을 바꿀때 발렌타인으로 바꾸었다고..
시어머님이 와인을.,.
난 초코렛을..
어제 응급처치 반 마치고 쇼핑센타 가서 나를 위한 뭘 하나 사주고 싶었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봐도 내가 원하는게 별 없더라..ㅠ.ㅠ
오늘은 날이 무지 맑다..
하루 종일 한것은 막내랑 소시지롤 만들고..마당에 물주고..청소하고 빨래하고..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정말 한여름의 느낌이 오늘에사 난다..
아직 매미소리 요란하네..
마당에서 딴 깻잎과 고추..
깻잎은 자생한 몇그루가 자라서 딴것이고 고추는 세그루 사다 심었는데 다들 시들하고 딱 한 나무에서만 고추가 자란다..
집에서 길러서 딴 야채들..정이 듬뿍 가는것이다..
저 조금가지고 뭐하지?
그냥 상치하고 쌈싸 먹지..ㅎㅎ
지완이 할머님 댁에서 자주 한국 상치 따서 보내주시거든..
소시지 롤 다 익은 후에..
정말 오랜만에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었다..
딸기 몇개랑 포도 한송이..
며칠전에 포도 두송이 따서 나 혼자 다 먹었지 싶다..
껍질이 퐁~~~ 까이는 한국식 포도거든
샤샤가 만든 아빠 생일 케잌..
초코렛 맛의 펜이 다 없어져서 생일 축하 글을 못새겼다나..ㅠ.ㅠ
그냥 초도 없이 꽃하나로 멋을 내보았다..
맛은 진짜 진하게 잘 만들었더라..
우리딸 케잌 만들고 깔끔하게 정리하는것도 배워야 겠다 싶었다..
늘 옆에서 내가 해주던것이 었는데 난 어제 곁에 없었으니..
암튼 날이 무슨날이었던간에 오늘은 맑고 환한 여름날이라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