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Merry Christmas~~~♡ 과수원의 하얀 겨울 풍경...
Merry Christmas~~~♡
성탄절은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명절이 된 지 오래다.
매년 12월 25일이 예수님 탄생한 날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탄생날짜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350년경부터 서양의 모든 교회가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하면서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 의미로 가난한 자, 고통받는 자를 돕고 예수의 탄생을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그 뜻을 기리고자 탄생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어린 날에 기억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싶어
잠들기 전에 양말을 걸어놓고 잤던 기억과
학창시절에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가고 밤새 찬송가를 부르고
골목을 누비며 새벽 송을 다녔던 기억이 나에게도 있다.
가만히 되돌아보면 나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았어도 늘 성탄절을 기다렸고
성탄절이 되면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인 만큼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드는
모든 사람이 예수그리스도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원하며,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은
과수원에서 만난 하얀 겨울 풍경으로 포스팅을 대신합니다.
white Christmas를 상상하면서....
천안에는 며칠 전 폭설이 내렸다.
눈이 온 세상을 덮고 하얀 세상으로 변해버린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마저 포근해지던 느낌이 좋았다.
눈이 많이 와서 차를 가지고 멀리 갈 수도 없는 상황이 아쉬워 집 근처를 거닐어 보고 싶었다.
이곳 천안 근처에는 배로 유명한 '성환'과 포도로 유명한 '입장'이 있다.
하얀 눈 속에 쌓인 성환 배밭과 입장 포도밭을 담아보았다.
과수원 풍경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추운 줄도 모르고 반했던 풍경이었다.
정말 예뻐서 사진에 많이 담아 왔다.
올해 성탄절은 눈이 오지 않을 것이란 예보가 있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하얀 눈 풍경을 보면서
white Christmas를 대신하면 좋겠다.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 윤영초
오늘 밤은
하얗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시린 골목을 걸어도
지나온 생을 다 섞어 바라봐도
그냥 좋으리
기쁨과 슬픔 사이를 잊고
성탄절 전야를 누비는 길은
이 지상에 내려온 축복의 밤
아기 예수 몸속으로
나를 밀어 넣으면
남루하지 않아서 좋으리
먼 나라에서
내려주는 하얀 꽃잎 같던 참회는
소복소복 쌓여
풀리지 않은 걱정도
뜨거운 숨결도
눈꽃의 비명도
눈부신
당신의 귀한 축복이었음을,
눈이 오는 날은 어쩐지 마음이 들뜨기도 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누군가와 만나고도 싶고,
눈이 쌓인 풍경을 바라보면 늘 설렘으로 다가온다.
배밭 과수원을 돌아보고 포토밭으로 이동을 했다.
포도밭 풍경을 담아보았다.
포도밭에 내린 하얀 눈이 탐스럽고 푹신하여
하얀 겨울을 이겨내고 내년에 더 풍성한 포도가 주렁주렁 열릴 것이란 기대를 해보았다.
과수원 옆에 있던 인삼밭에도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실지 보는 하얀 풍경은 아름다웠다.
모든 이웃님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모두가 걱정없는 축복이 넘치는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