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베이 고등학교 오픈데이..
토요일..
사실 하루 종일 스케쥴 없다고 한가히 쉬고자 한 주말..
막내가 가고자 하는 고등학교 오픈데이란다..
미샤가 다닌 고등학교라 난 안가봐도 될거다 싶었는데 막내는 가보고 싶단다..
사실 미샤나 샤샤나 고등학교를 그냥 사진으로 보고 결정하고 안가봤다 기억이 되던데..
가서 친구들 만나고 싶은 막내라 가자고..
어제 저녁부터 친구들이랑 스카입으로 체팅에 몰두하다가 잘시간 넘긴 막내..
친구집에 가서 자고오는것에 대해 허락을 안해줬다..
주말이라고 방학이라고 너무 느슨하게 내버려 두는듯해서 요즘 규칙이 좀있다..
10시 전에 자기..그걸 지키지 않아 노는것에 제한이 온것..
할머님이 주신 노트북으로 너무 놀아서 탈..ㅠ.ㅠ
그랬더니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집 청소하고 준비하고 난리도 아니라서..
마당청소 시키고 자기 방청소 시키고 자고 오라고 허락을 해줬다..
사람들이 많이 오긴왔더라..
멀리 주차하고 걸어오다가 본 학교 운동장..
여기는 다 그린필드로 되어있다..
주말이라 운동하는 팀들이 많네..
학교 오피스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늘은 기분 좋아 폼도 잘 잡아주고..ㅎㅎ
빌딩 사이에 잇는 코트야드..
아이들이 나와서 쉬는공간..
과학실..실험하는게 많이 있었다..
자전거 원리 시험하는중..
왜 옆으로 돌아도 넘어지지 않는지를 느끼는중..ㅎㅎ
우유를 얇은 접시에 넣고 식용염료를 조금 넣은 다음 식기 세척제를 면봉에 묻혀 우유에 데면 물감이 퍼지는 모습을 보게된다..
유치원에서 이 실험이 가능할까?
뭐 과학적인 실험으로서가 아니라 색이 번져가는 마술같은 놀이로..ㅎㅎ
드라마 팀.. 새로지어진 공연장 앞에서 폼 잡아준 드라마 팀 아이들..
막내도 들어가야 할텐데..ㅎㅎ
교복..
한국 교복에 비해 너무 수수하다..
이런것들이 샤샤는 늘 불만이었다..
한국에서는 교복도 이쁜것이 많은데..한국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파..그게 전에 샤샤 소원이었는데..ㅎㅎ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서 본 나무..
내 마음에 들었던 풍경..
막내 친구 루시..
오늘 이 아이 집에 가서 자고 온다고..
옆에 있는 여자 아이는 전에 생일 파티 다녀온 여자아이..이름이 샤데이??
어떤 남자분이 아주 정답게 하이 인사를 했는데..
누군지 기억이 까마득..
알고보니 이 여자아이 아빠였다..
어디서 많이 봤다 정도로만 기억이 남으니..ㅠ.ㅠ
아무튼 바쁜 아침을 보내고 막내 없으니 자~유~다..그랬는데..
미샤 데리고 집 짓는 공사장에 다녀왔다..
이번 학기에는 집 공사 처음부터 마무리 까지 가서 보고 사진찍어 건물이 어찌 지어지는지를 직접 보고 이해해는 숙제..
아무튼 집이 무더기로 지어지는 곳을 다녀와서 한집이 아니라 여러집 단게별로 지어지는 순서를 볼수 있게 되어 꽤 행복한 나들이 였다..
돌아오는길에 친구 쥴리엣 생일 선물로 보라색 돌로 만들어진 나무도 한그루 사고..ㅎㅎ
그렇게 햇살 좋던 아침이 가고 흐리지만 기분 쳐지지 않는 토요일이 다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