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고모집 방문..

youngran 2013. 7. 20. 20:29

아이들이 고모집에서 일하기로 했다..

이번엔 샤샤 남친 올리버도 따라 간다해서 내가 운전해 가기로..

아침에 날이 좋아서 가서 바다도 산책하고 근처 쇼핑몰도 가야겠다 혼자 생각하며 따라 나섰다..


이 다리는 저 와카 옆에 내려가는 다리로 쓰여지고 있던건데 이리 씻어서 지붕에 올라가는 사다리로 다시 쓰였다..

우리가 간 11시 경에는 물이 빠져 있던 상태였다..


올리버는 분에 달려있던 뭘 빼고 있던중..

요즘은 한국말도 영어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다..ㅠ.ㅠ


지붕엔 못올라가 봤다 무서버서..ㅠ.ㅠ

포즈까지 잡아 주셨는데 사진이 희미하다..


고모네 담장에 있는 포도 덩굴에 아이비가 돌돌말아 감고 올라가서 지난주에 거의 다 제거하고 

오늘 다시 담장 뒤로 넘어가 그쪽서 부터 모두 빼버리는 작업을 올리버가 했다..


막내는 토끼에게 줄 야채 케밥스틱을 만들어 주더라..



고모는 고양이나 토끼등을 동물 보호소에서 데려다 키워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냥 담을 돌아 나오면 되는데 이리 담장 너머 뛰어내리려는 올리버..

남자 아이인겨..ㅎㅎ


이제 아이비는 다 없어졌다..

이렇게 검정 봉지로 서너개 아이비 쓰레기가 나왔다..


이젠 다른 담장에 나있는 고사리 제거하기..



샤샤랑 둘이3/4쯤하고 왔다..

난 대충 점심 떼우고 머리가 아파서 잠시 자러갔었다..그래서 아이들을 감독안하고 들어갔더니 일은 대충하고 놀던 아이들..ㅎㅎ


점심을 데충 먹어서 다들 배고프다 해서 나가서 빵이라도 사올려고 햇더니 고모가 밥을 지었다..

일본 후리야키랑 새밥에 간장이랑 참기름 넣어서 비벼줬더니 우리아이들은 나름 잘먹었다..미샤빼고..

이렇게 밥을 하나 같이 먹어도 기분 좋은 나..ㅎㅎ

한시간 반정도 자고 났더니 물은 이리 들어와 있고..



킹 피셔라는 새가 겁도 없이 이리 날아와 있더라..



아이들은 다들 고모부따라 와카 타고 나갔고..

시어머님..미샤..나 이렇게 커피 만들어 주는 고모..


물때를 알려주는 시계..

어찌 세팅이 되어 이리 알려주는지 궁금하더라..


이제 돌아온 아이들..

한시간 넘게 바다까지 나갔다가 온 아이들..

고모가 데워놓은 핫스파에서 잠시 몸을 데우다가 집으로 왔다..

일인당 사만원씩 받아가지고..

남들을 고용해서 10만원 넘게 주었으면 마당에 일들은 훨씬 빨리 더 잘 정리가 되었으련만..

굳이 아이들 불러 같이 놀아주고 돈까지 주는 고모네..

감사 또 감사했다..

난 집에와서 다시 조금 더 잤다..

이제 일어나 이리 노는 나는 언제 또 잘지..ㅠ.ㅠ

그래서 바다를 산책하지도 못했고 쇼핑몰에 다녀오지도 못했다..

건강하지 않으면 할수 있는게 참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