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어머니날..
매년 어머니날이면 챙겨 받기를 원하는 내 모습을 본다..
아이들도 알고 잇는지 아침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보더라..
그냥 커피에 토스트라하니깐 막내가 좀더 좋은것을 기대하라 그러더라..
프렌치 토스트랑 베이컨 바나나로 아침을 침대에서 받아 먹었다..
사진 찍힐것을 아니깐 이렇게 세팅까지 하고온 막내는 배우인것이다..ㅎㅎ
교회 다녀오니 샤샤가 만들어 놓은 꽃 켑케잌..
꽃 좋아하는 내가 넘어갔다..감동해서..
이리 이쁜 꽃을 받다니..
안에는 레드 벨벳이란 컵케잌이다..
너무 맛났다는..
막내가 글쓰는 초코렛 펜을 다 먹어 버려 해피 마더즈 데이란 글을 못썼다고..
초록 풀밭의 꽃을 만들어 주고 싶어했다고..ㅎㅎ
행복해 하는 내모습.,.
샤샤랑 막내 데리고 감 농장엘 갔다..
리사님이 주소 주셔서..
감을 10키로 따서 왔는데 사진은 이것 하나 달랑..
컵케잌에 감동한 내가 사진찍고 놓고 나간것..
샤샤 폰으로 사진을 몇장찍었는데..
사진이 다운이 안된다고..ㅠ.ㅠ
샤샤가 만든 저녁..
닭튀김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오븐 탑이 고장이 났다..
어제부터 조금은 요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장시간 요리하면 열을 안낸다는..
그래서 부루스타 꺼내서 요리를 마무리 했다..
그래서 샤샤 맘이 안좋았다..
이정도면 훌륭한데..너무 완벽한걸 원하는 샤샤라서..
늦게 돌아온 미샤..
선물 하나도 없이 맨손이라고 미안하다고..ㅎㅎ
미안해 하지말고 수퍼가서 지금 사렴..ㅎㅎ
널 위한것이로다..이렇게라도 해야 죄책감이 덜해진다고..
그리고는 살짝 너 이리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면 나중에 힘들단다..
이런 사소한것을 잘 기억하는것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작은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내 어머니 날이 마쳐졌다..
행복했지?
나 참 챙겨 받는것 좋아한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마지막..
교회에서 준 어머니날 선물..
평온의 기도
하나님..제가 변화 시킬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수 있는 마음의 평온을 주시고..
제가 변화 시킬수 있는것들은 변하게 할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 둘을 구분할줄 아는 지혜를 주십시요..
이런 기도가 새겨진 액자하고 초코렛이 든 선물을 받았고..
메니저는 나비 무늬가 있는 손거울을 주면서..
손거울펴서 보이는 자기 얼굴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라..
그안에 보이는 자상하고 멋진 많은 아이들의 엄마들을 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얼굴들이다 축복하여주셨다..
이 감사한 축복에 살아갈 힘을 얻는것이다..
난 혼자가 아니구나..
세 아이의 엄마이며 유치원 많은 아이들의 엄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