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랜턴 페스티발에서 우리는..

youngran 2013. 2. 23. 14:34

이번 렌턴 페스티발은 샤샤가 친구 올리버를 데리고 가고 싶어해서 이루어진것이다..

한번도 랜턴 페스티발에 가보지 못한 올리..

사실 동양적 배경이 없으면 그다지 끌리지 않을수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지..

저녁도 거하게 차려 먹이고..

키가 190이 되는 아이라 먹는 것도 우리 두배는 먹는다는 올리..

배부르게 먹이기가 어제 저녁 미션었다고..ㅎㅎ

치킨 파마쟌..

이 이미지는 지난번에 우리 가족이 식사하면서 찍은것이고..

올리버는 이것 세배 정도는 먹은듯..

처음 먹는데 너무 맛나다고 하더라..


준비하고 나서는데 미샤가 안가고 싶다고..

미샤는 지난해 가봤는데 좀 지겹다고 하더라..

그럼 넌 집에 있으렴..

가야 된다고 주장을 할걸 그랬나 잠시 후회도 했었다..

키가 큰 올리버라 앉혀서 사진 찍는 경우가 많다네..ㅎㅎ



랜턴 페스티발에 샤샤랑 온다고 했더니 올리버 부모님도 와보고 싶어하셨다고..

그래서 부모님이 오셨나 확인 전화 하는중..

그럼 부모님과 함께 오지..굳이 우리랑..ㅎㅎ

여자 친구가 더 좋은 연애 초반 십대니..ㅎㅎ

이 홍콩 선전하는 간판을 지나 바로 올리버 부모님을 만났다네..

사람이 우굴 우굴한곳에서 이리 쉽게 만나지다니..ㅎㅎ

올리버 집안 식구들은 다들 키가 커서 잘보인다는 이점이 있긴했다..

우리가 서로 잃어버렸을때 손을 올려 타조 목처럼 만들어 서로에게 신호를 하자 그렇게 정하고 돌아다녀서 가끔 내가 사진 찍는다고 없어져도 찾기가 쉬웠다네..ㅎㅎ

이런 경험 처음이야..

우리 식구들은 아무리 손을 높이 쳐 올려도 다른 사람들에 가려 손이 보이지도 않을것이니..ㅎㅎ

용 모습을 보더니 뱀인줄 아시더라..

문화가 달라서 모르는것도 많다는..


나비인지 뭔지..

스틸트라고 나무 막대 위에서서 다니는 사람들이 분장도 하고 돌아다니더라..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내가 너무지쳐서..

그랬더니 조각이 있는 받침대 위로 달랑 올라가서 놀던 올리..

그 덕분에 막내도 올라가 놀았는데..

오분 놀리고는 내려오라 그랬다..ㅎㅎ

막내는 피카추 모자를 사서 계속 쓰고 있다네..

지난해엔 앵그리 버드 모자를 이주 넘게 쓰고 다녀 사람들을 지겹게 했는데..ㅎㅎ

우리 모두 이젠 막내에 대해 익숙하다..ㅎㅎ

아무튼 늦은 저녁 랜턴을 보면서 난 왜 그리 기분이 좋았던지..

이리 늦게 있어보지 않아 그런가?

내가 한국서 살때는 렌턴 페스티벌이라든가 이리 등이 많이 있는곳을 가보지도 않았는데..

내 맘이 이리 좋은것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맘 한군데는 영화에서 보았던 영상들이 살아오는듯해서 좋았다네..

순전히 나혼자..ㅎㅎ

영화 형사를 볼때 느낀 빨간 등에 대한 환상..ㅎㅎ

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이리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들어진게 많다는걸 다시 새삼 느끼게 되더라..

너무 많이 걸어서 아직도 피곤한 나..

정말 멋진 여름 중간인데..

그 햇살 다 못느끼고 피곤해 하고 있다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