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첫날..
금요일 아이들이 좀 적게 와서 편하게 하루를 보내고 방학을 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야하고..
그래서 저녁 먹고 혼자 쇼핑을 다녀왔는데..
아는 동생이 시내에서 커피 한잔 하자 전화가 와서 나가서 선물주고 선물 받고..
그러고는 늦게까지 드라마 챙겨보고는 오늘 12시까지 잤다..
늦게 일어날수 있는 특권은 방학에만..ㅎㅎ
특히 첫날이나 아무도 깨우지 않더라..
그런데 12시 넘어 일어나 영화보러갈 준비를 했다..
어머님이랑 막내랑..다른 아이들은 친구들이랑 다 봤다고..
무슨 영화인지 아시겠져?
호빗 보러갔네요..
뉴질랜드 감독 피터 잭슨것이라..
막내 친구도 만나고..
영화는 무지 재미났다..
한번 더 보고 싶었다..
디비디 사서 대화 내용을 외울때까지 봐야하나?
한때 반지의 제왕을 연구하듯 공부한적도 있었는데..지금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영화보고..커피 마시고..저녁은 중국식으로 사서 들어왔다..
저녁 식사후에 오라티아 마쳇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도원 아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중..
저녁 후에도 햇살이 이리 좋다..
마켓이 서는곳에 있는 아티산이란 레스토랑에는 빨간옷을 입은 산타도 있었다..
혼자 생각에 덥겠다 싶었다..ㅎㅎ
라이브 음악도 있고..
사람들은 자리 가지고 와서 여기서 피크닉을 하더만..음식도 사서 먹고 노래도 듣고..맥주도 한잔하고..
이리 한산한 뉴질랜드에 사람에게 치여가며 뭘사다니..ㅎㅎ
오불주고 해바라기 한다발 샀다..
이제 여름이라고 말해주더라..
마켓에서 산 물건들..
딸기는 막딴듯 싱싱했는데..
맛은 정말 달고 좋았다..
허브와 마늘을 넣어 만든 연어는 우머님이 특별히 좋아하셔서 두개를 사셨고..
이 불루베리는 대빵만하다..
이렇게 큰 불루베리는 올해 처음 본다..
맛도 달고 좋네..
이렇게 마켓에서 쇼핑을 하는것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라는걸 보고 온날..
작는 도시라도 좋다 소문나면 잘되는구나 싶어 흐뭇했던날..
여름은 깊어가고..
내 방학은 시작되고..
좋아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