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일상

경이로움을 알다???

youngran 2012. 11. 22. 18:12

리지오 아밀리아 워크샵을 다녀왔다..

지난번엔 뉴질랜드 유치원에서 행해진 일들을 발표하는식이라 잠오던 시간을 극복하고 재미나게 보고 왔는데..

사실 이태리식 유치원..

우리랑 맞나?

뭐 이런 생각도 하거든..

 

그런데 오늘은 이태리 리지오 아밀리아 이태리로 직접 워크샵에 다녀온 선생님이 그녀의 경험을 발표하는날..

그 유명하다는 리지오 아밀리아 관련 책자 저자들도 만나고..

 

리지오 아밀리아는 이태리 지방이름이다..

여기서 일어나 유치원 학습 방법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멋을 알려주고 

자기 의견이 귀하다는걸 알려주어 명령하나로 사람을 죽이는 그런 파시즘에 대항하여 일어설수 잇는 시민들을 만들자라는데 의미를 두었다..

아이의 의견이 귀하다는걸 어찌 알려주지?

그건 액티브하게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일..

그저 듣는체 마는체 듣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온 센스를 동원해서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일..

그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이가 원래 가지고 있는 성향을 존중하는데서 오는것이라고..

 

아이들은 100가지도 넘는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고..

각자 마다 선호하는 배움의 모습이 다르다는걸 선생님들이 관찰하기..대화하기 등을 통해 아이들을 알아야 한다는..

어떤 아이에게는 만들기로 세상의 모든 이치를 이해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음악으로.무용으로..그림으로..

산수도 숫자로 이해하려는 아이와 물건을 분류하는 아이들..모든아이가 다 다르다는..

철사 더미를 철사 아트 테이블에 놓아두었더니 많은 아이들은 그저 구부리고 만들기에 전념을 하는데..

벨라라는 아이는 그 철사를 떨어뜨려 그기서 나는 소리를 즐기며 이야기를 지어낸다..

여기서 벨라의 배움의 유형은 스토리 텔링에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는..

꼭 한가기 경우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을 살펴보면 어느 한쪽으로 발달되어 있는 아이들을 본다는..

 

그게 없는 아이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암튼 세상의 신비에 대해 우린 아이들에게 알려준적이 몇번이나 되나?

주변환경의 아름다움을 우린 잊고 있지는 않나?

아이들에게 삶의 경이로움을 가르쳐 주고자 하는 것도 대단히 의미롭게 다가왔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며 주변에 대해 신비한 눈으로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나?

풀잎을 만져보고 먹어보고 그런적이 있나?

우리 선생님들이 배우는 자의 입장에 서서 아이들도 교사의 입장에서 가르치는 시각을 준적은 있나?

선생님들중 많은 이들이 우리는 교사지 배우는 학생이 아니라는 굳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그래서 들판에 누워 민들레를 보는 시각을 달리 해보라는 말에 드러 눕지 못하는 이들이 몇있더라는..

물이 흘러가는 길을 만들기에 정신을 빼서 물이 흘러가면서 만드는 패턴이나 그 아름다운 반영을 우린 무시하고 못보고 지나가지는 않나 뭐 그런..

워크샵중에 선생님들이 그린 그림중 마음에 드는 그림은 바람과 속삭이는 나뭇잎이란 주제로 그린 그림..

이런 무한한 상상력..두려움 없는 도전..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이..그런것들이 필요한 시대라고..

 

아이들의 런닝 스토리를 쓰는데도 그저 다 예측되고 그저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를 쓰지는 않나?

아이의 배움에서 우리는 얼마나 경이로움을 찾아내나?

오늘 분홍색 텍스쳐 테이블에서 세살짜리 레이라니는 모든 것을 손으로 만져보고..특히 볼에 대어보고 촉감을 유난히 즐기더라는..

그 아이에게는 분홍색의 체도가 다른것은 관심이 없어보였다..

특히 네모난 보플한 것을 아주 오래 손으로 만지고 볼에 대어보고 하더라..

분홍색 폼폼도 얼마나 열심히 만지고 놀던지..

이 부드러운것은 뭐지?

그런 경이로움이 아이 모습에서 읽혀졌다는..

 

이건 작은 한부분에 속하는 것인데..

이런 경험들을 매일 대하는 일상으로 제공해주자.. 

그래서 아이들의 감각을 넓혀주고 세상의 경이를 알려줘서 더 많은 개척자가(어떤 부분이라도 좋다..아트라든지 음악이라든지..건축이라든지..)

이 모든것이 세상의 새롭게 보고 경이롭게 보는 아이들의 맘에서 나오는것이라고..

 

리지오 아밀리아 사람들은 지역 사회를 유치원 안으로 끌어들여 사용을 많이 한다고..

플라자에 벤치가 하나 필요하다면..

아이들이 도안을 하고 부모들이 그것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완성한 다음 플라자에 가져다 준다..

그 재료들은 지역 타일공사에서 무료로 아님 적당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재활용을 아주 권장하여 회사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으로 아이들이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그런다고..

이 지역사회와의 연관 부분은 우리가 아주 잘 못하는것이기도..

아주 작게 부모님들에게 부탁하여 털실로 짜오게 한다든가..

천을 기부 받아 오바로크를 해달라 한다든가 그정도는 한다..

그이후론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ㅠ.ㅠ

 

자주 우리가 만드는 테이블들을 보여주고..다른 환경들도 보여주며 아이디어를 권해본다..

그러면 그저 참 멋지다 잘하고 있다란 것외에 다른 의견을 끌어내기는 힘들다는..

 

우리가 지역사회를 아이들에게 소개한적도 거의 없다는..

도서관을 가고 기차를 이용해보고..아라타키 부쉬 워크 같은 트레킹 코스를 가보고..

뭐 그런일들은 주로 부모님들의 몫으로 돌려버렸던..

우리가 얼만큼 할수 있을까?

이젠 할수 없다른 생각보다 어찌하면 할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한다는..

잊지 않고자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