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일상

미술실에서..

youngran 2012. 11. 20. 13:18

월요일과 목요일이 내 미술실 담당일이다..

월요일에 있던 내 넌 콘텍 타임이 화요일로 미루어져 그리고 담당 하는 곳의 듀티도 바뀌어서 아웃도어 이틀에서 미술실 이틀이 되었다..

나쁘지 않다..

미술실은 내게 재미나는곳이니깐..

 

그리고 미술실에 오는 아이들은 뭘 하기 위해서 온다..

아무 이유없이 배회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어떤 액티비티를 내 놓으냐에 따라 아이들이 북적이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도 하지만..

암튼..

 

늘 하는것이지만 오늘 나탈리가 한국 떡 무늬 내는 도구를 플레이도우 테이블에서 많이 가지고 놀아 다른아이들도 함께 가지고 놀더라..

5년전 내가 인사동 갔을때 골동품 가게에서 건전것..

순전히 한국적인것인데도 우리 유치원 생활과도 어울리는거라서 하나에 만오천원씩주고 사왔더랬다..

한국 떡에 무의를 내는것이라 말해주고..

무늬가 다 다름도 말하고..찍어보기도하고..

 

 

오늘 나탈리는 세개 도구를 다 써보고 세가지 패턴으로 떡을 나누어 놓고 세오보기도 하고 그러더군..

 

 

 

요즘 텍스쳐 테이블을 만들어 놓아 더 텍스쳐에 관한 관심이 높은듯해서 자연 코너에서 가져온 재료들..

나무껍질..굵은나무 얖ㅂ은 나무..무겁고 단단한 돌 크나 가볍고 푸석거리는 화산돌..맨질 거리는 색깔있는 작은돌..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개들..

만져보고 말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같은것끼리 모아보기도 하고..

솔방울에서는 아직 씨앗이 나와서 어이들을 놀랍게 했다..ㅎㅎ

 

여러가지 굵기의 줄을 아이스 크림 스틱에 묶어 페인팅하기..

헤이즐이란 아이가 가장 얌전히 앉아 잘하고 놀더라..

 

 

베트민트 공을 사서 아이들에게 물감하고 주었더니 저렇게 원을 만들며 놀더라..

공을 페인트가 뭍어있는 상태에서 그자리서 빙글빙글 돌리면 저렇게 무늬가 나기도 한다..오렌지색 무늬가 바로그것이다..

 

 

 

잭이 그린 몬스터들..

잭은 미술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아이..

만들기도 잘하고 상상력도 뛰어나고..

다 나쁜 몬스터인데 마지막것은 착한 몬스터라고..

착한 몬스터는 무슨일을 하지?

표현하는게 천사가 하는일이알 다르지 않던데..ㅎㅎ

아이에게 있는 그림 그리는 능력이 대단해 기록한다..

이렇게 손기술이 능숙해도 말을 듣는 능력은 좀 떨어진다네..

요즘은 뭐든것이 좀 지겨운가보다..

초등학교에 입학 할때가 다가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