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데이지가 있는 풍경..

youngran 2012. 11. 11. 10:47

요즘 조금씩 데이지가 보이던데..

내가 자주 가던 데이지 들판엔 집들이 들어서 꽃들을 볼길이 없었다..

세상에 영원한게 없다고 느끼게 했던..

이 데이지를 바라보는 내 맘도 많이 달라졌으니깐..

그래도 난 이렇게 달라진게 감사하다..

옛날 것에 메어 있지 않는 내 맘도 기특하다는 사실..

떨쳐 버릴것은 떨쳐버리고 서 있어 감사하다..


오늘 크리스탈 마운틴이란곳에 분홍색 돌들을 사러가는데 지난번 버터컵 들판 앞에 데이지가 조금 보였다..

이런 풍경에 차를 세우지 않음 안되지..ㅎㅎ

사실 요즘 모든 풍경들에 좀 시들한 느낌이었거든..

어디 멀리 새로운 곳에 가는것도 아닌지라..

주변의 풍경엔 좀 식상하고 지루했던..


사실 여기도 샤샤가 승마를 할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지나가던 곳인데..

승마 안하고 그러니 이곳도 아주 가끔 지나가게 되더란거지..

그래서 자두밭 꽃피는 풍경도 못보고..ㅠ.ㅠ


그래서 차를 굳이 세웠다..

말리는 사람도 없이 나혼자 갔으므로..ㅎㅎ


난 왜 이꽃이 좋을까?

날씬해서?ㅎㅎㅎ

하늘거리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위에서 보면 날 보고 방긋 웃는 듯 하다니깐..






다른 사진도 좋은데 이 모습이 가장 좋더라..



데이지를 뺀 들판의 풍경은 이렇다..

날이 흐려서 버터컵은 꽃잎을 닫고 있었지만..

말들이 좋아하지 않은 덕분에 오래 노란 들판을 볼수 있어 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