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올리버 첫공연..

youngran 2012. 10. 6. 19:33

리허슬 따라 다녀서 뒤부분 몇장면들은 대기실 화면으로 보았었다..

앞부분 페이건의 갱단 노래들은 몇장면 강당에서 연습할때 보았었다..

그런데 무대에서 전 뮤지컬을 다 본건 처음이라..

감동이 남달았다..

페이건으로 나오신 분은 드라마 선생님인데..진짜 캐스팅 너무 잘했다 할만큼 그렇게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맛나게 부르셨다..

 

오늘은 오프닝 날이라 다들 음식 한잡시씩 해 들고와 공연 마치고 잔치를 했었다..

이제부터 이주동안 월요일 빼고 모두 공연이 있는데 잘할거란 믿음이 확 생기던데..

우리가족 전부는 화요일에 같이 가기로..

 

이야기 자체는 비참한 것이다..

고아인 올리버가 갈곳 없어 고아원과 거지 소굴을 전전하다 결국엔 부자 할아버지를 만난다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쨘하기도..

노래와 춤이 곁들여져 연극보다 더 좋았다네..

 

페이건 아저씨랑 사진을 한장 남기면서..

그러시더라 나중에 너 자라면 나랑 같이 공연 햇다는것 꼭 기억해주렴..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이지..

 

 

뮤지컬 첫공연 기념하기 위해 꽃을 사줄까 물었더니 당황스럽다면서 그냥 감자 칩하고 딸기맛 밀크쉐이크를 사달라 그래서 나가서 사줬다..

그러고는 하루종일 뒹굴었다..6시까지..

그냥 가기 서운해서 사탕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었더니 그게 다 좋다던 막내..

 

샤샤가 가져갈 컵케잌을 만들어주었고..

 

 

 

누가 만들었는지 올리버가 고아원에서 플리즈 설.. 밥좀 더 주세요..할때 쓰는 말을 비스켓에 넣었더라..ㅎㅎ

센스가 쨩..

 

 

 

보통은 들어가는 곳에 공연 사진들이 붙어잇는데 이번엔 덜렁 수레하나만 있어라..

나중에 공연 사진을 살 기회가 있다는 말만하고..

공연중에..나중에 마지막 인사할때도 사진은 그지여서 공연 사진은 하나도 없다네..ㅠ.ㅠ

 

 

공연 마치고 받아든 사탕 부케..

다들 너무 귀엽다고 해줘서 막내도 신이 났었다..

공연후 파티까지 경험하고..

역시 참여를 해야 한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