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샤샤랑 산책..
날이 맑으면 따스하고 봄기운 완연하다..
해도 길어져 막내 드라마 클라스 데려다 주고 와서도 밝아서 저녁 산책을 나섰다..
늘 봐오던 목련이라 사진도 별 남기지 않고 있다가 산책 나간김에 보이는 대로 몇장 사진에 담았다..
첩다 춥다 해도 날은 가고 이제 봄같은 느낌이다..
아침에 히터 틀지 않아도 교실이 따뜻한 그런느낌이니..
쓰레기통 보니..아..오늘 쓰레기 내는 날이구나 했다..
여기는 일주일에 한번씩 쓰레기 내는 날이 잇다..우리 구역은 화요일에 가져가니 월요일 저녁에 쓰레기를 내어놓아야 아침이 바쁘지 않다..
그런데 요즘은 미샤가 화요일 아침 7시면 기차타러 나가니..
쓰레기 잊고 있다가도 내가 내어 놓게 되더란..
이꽃은 지천으로 피고 있다..
산책길에 있던 목련..
자목련이 백목련보다 훨 일찍 핀다..
내가 좋아하는 집..
자목련 폈길래 가까이 가서봤다..
바로 앞 목련이랑은 또 다른 자목련,..
스노우 드롭이랑 수선화도 보인다..
이 이름모를 꽃은 겨울 내내 조금씩 피고 있던데..
너무 작아 꽃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할지경..
길을 돌아오니 백목련도 꽃망울 맺고 있고..
저 분홍꽃은 뭔가 싶다..
그래도 아직 겨울 느낌이 남아있다..
해는 져가고 날은 추워지고..
반팔 입고 나갔던 샤샤는 춥다고..ㅎㅎ
아무리 따스하다 해도 아직 반팔은 아니다..
남의 집 담장 너머로 또 분홍색 꽃이 폈는데..
키가 작아 잘 보지 못했다는..ㅠ.ㅠ
야생 부추꽃..
처음 이곳에 왔을때 한국사람들 따라 저 야생부추 따서 전 부쳐 먹었던 이야기를 샤샤에게 해줬다..
엄마 저것도 진짜 먹는거예요?
저런것 따면 사람들 쳐다 보지 않아요?
모르지..아마 쳐다 봤을지도..ㅎㅎ
이제 다왔다..
집 밑 공원..
이곳은 물빠짐이 좋지 않아 집 네채를 허물고 그곳에 작은 공원을 만들었는데..
의자 주변으로 물이 아직 고여있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집에 자목련 폈네..
이렇게 산책에서 돌아와 샤샤는 저녁 만들고 난 좀 지나서 막내 드라마 클라스에서 데려왔다네..ㅎㅎ
저녁을 안하는것이 참 감사한 일이다 싶다..편한 저녁을 맞이 할수 있으니..
지난주에 한국식으로 며칠 식사를 했더니 다른이들은 외국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기대를 하더만..
치킨 파마쟌 이라고..사실 난 할줄은 모르고 거저 먹을줄만 안다..
맛이 좋았지만..그래도 난 한국식으로 먹는게 아직은 더 좋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