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금요일 밤..

youngran 2012. 6. 22. 21:36

토요일을 쉬는 이곳에서 금요일 밤은 아주 여유로운 그런 느낌이 드는날이다..

오늘은 동생이 저녁을 사준다 해서 시내로 갔던..

화로란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하자 했는데..

예약 안하고 갔더니 자리가 없다고..

그러니 맛이 있는집은 한국식당이라도 인기가 있다는것이지?

베베큐 느김이 나는 곳이라 더 좋아들 하는듯..

샤샤는 엄마 꽃삼겹살 먹으러 가는거야?

이럼서 아주 부러워 했는데..ㅎㅎ

그냥 다른데 가자 그래서 감자탕을 먹고..

 

동생이 뮤지컬 표를 사서 둘이 같이 봤다..

청소년 집단에서 하는 조셉과 몇가지 색을 지닌 드림 코트란 뮤지컬을 봤다..

성경에 나와 있는 이야기다..

아버지의 야곱의 요셉 사랑으로 무지개색 비단옷을 사줬고..

형제들의 시기로 이집트로 팔려간 조샙

꿈해몽에 능해 이집트의 중요한 사람이 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 와서 살게했던 인물이다..

뮤지컬의 기본 내용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것을 구너장하는 그런것이다..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jpg

노래는 그 유명한 앤드류 로이드 웹이란 사람이 썼다는걸 아니깐 노래는 멋지지라 믿었었다..

오페라의 유령..캣츠..등등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가 아닌가..

그게 아무리 아이들이 노래한다해도..

잘하리란 기대가 좀 있긴 했었다..

 뮤지컬이 있었던 아오테아 광장에 이런 카페가 생겼던데 사람들 무지 많더라..

 난 모르는 도시 생활이 여기도 있다는거지?

 

변변한 판플렛도 없고..선전 간판하나 없던 청소년 뮤지컬..

10월에 하는 메리 포핀스를 더 열심히 선전하는듯 보였다..ㅠ.ㅠ

 

아무튼 뮤지컬 마치고 나오니 9시 좀 넘은 시간..

아오테아 센터 앞에선 겨울이라고 아이스 링크가 만들어져 있더라..

무슨 놀이 공원처럼 타는 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뭐 좀 심심한 겨울을 멋지게 보내라는 모양인데..ㅎㅎ

 

뮤지컬은 아이들 뮤지컬 치고는 뭐 나쁘지 않았다지만..

많은 좋은 뮤지컬 봐 오던 터라..ㅠ.ㅠ

노래는 가사 전달이 부족해서 잘 들리지도 않았고..

엑스트라로 나온 아이들이 100명도 넘어 무대는 가득한데 별 볼것이 없었던 듯..

그런데 막내 연습하는걸 지켜봤던 나로선..

저걸 무대에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을까 싶으니 기특하고 그렇더라..

 

금요일 밤이라 그냥 들어오기 싱숭하던..

그런데 한번도 아무 이유없이 누구랑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던가 해보지 못한 나..

뭔가 빠진듯 아쉬운 금요일밤에 그저 식사하고 뮤지컬 보고 들어왔다는..ㅎㅎ

내가 돌아올때 손잡고 쌍쌍 젊은이들이 시내로 나오던데..

그시간에 나가서들 뭘하는거지?

난 상상도 어렵던데..ㅎㅎ

아무튼 생일이라고 이리 대접을 풍성히 받긴했는데..

왜 이리 뭔가 빈듯한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