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토 뮤슈를 타고,,
오르세를 나와 점심 식사를 했다,,
미술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옛날 처녀시절엔 점심도 바게트나 맥도날드로 떼웠었는데..
이젠 그런 여행은 아니길 바랬으므로.
혼자라도 들어가 정식으로 먹었다..
물값도 지불하더라는..ㅠ.ㅠ
몰라서 물도 시켜 드셨더란 이야기지..ㅎㅎ
추워서 밖에서 커피 마시진 못하고 안에서 정식으로 먹었다..
테이블이 딱 요만하다..혼자도 둘이도 이정도의 식탁에서 식사를 한다..
이렇게 병에 든 물은 값을 치른다는..
빵집을 지날때 마다 샤샤 생각을 하며 사진으로 남긴다..
샤샤야..파리에서 꼭 빵을 만들기 배우렴..너무 이쁘고 맛도 좋았단다..
이런것들 다는 못사먹고 침만 꼴딱..ㅎㅎ
진짜 이쁘지?
초코렛도 다른 모양으로 담아놓으니 보기 좋았는데 너무 비싸서리..ㅎㅎ
바토 뮤슈 타러 폰드 라마를 가려고 지하철을 타려하는데 이층 지하철이 나타났다,,
처음보는 이층 지하철이다..
안은 이렇게 생겼더라..
오르세 미술관에서 앵발리드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앵발리드에서 오분이상 서있더라..내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어차피 여기가 지하찰 종점은 아닐거란 이상한 고집에 그대로 앉아 있었더니 다시 오르세 미술관으로 날 데려다 주더라..ㅠ.ㅠ
이렇게 길을 잃어보는것도 여행의 재미겠지?ㅎㅎ
드뎌 폰드 알마에 내렸다,,
그런데 양순이랑 둘이서 알렉 상드로 삼세 다리에 가는 도중에 있던곳,,그제 와 봤던곳이군 그랬다,,ㅎㅎ
이렇게 에펠탑을 배경으로 지나고..
알렉 상드르 삼세 다리를 지나고..
오르세 미술관을 지나고..
빵 사진이 이렇게 순서를 모르고 다시 올라온다..ㅎㅎ
루부르도 지나고..
노틀담 사원도 세느 강쪽에서 보고 지나고..
이 장면이 셀린과 제시가 배타고 봤던 장면이다 혼자 생각하고..
바토 뮤슈는 타고 내리고가 가능하지 않고 그냥 한시간 가량 다 돌아보고 다시 탄곳에 내려주는데 비해
그들이 탔던 배는 군데 군데 내려주는 그런 배였다는걸 알게 되고..
강가의 배 집들..
그냥 육지의 집 값보다 더 비싸다던데..
누가 이런집에 살까? 혼자 궁금해 했다..
앵발리드도 지나고..
다시 배집 구경하고..
다시 배집..
여기서 배는 돌아서 온다..
강이 넓어 배를 돌리고도 남더라..
강가의 마로니에 나무들..
파리에 지천으로 핀게 마로니에다..지금은..
이제 나무들에도 연한 잎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벌써 봄이 와 버린 나무들도 많던데..여긴 새순이 파릇하다..
바토 뮤슈 안에 있던 유치원생들..
어딜가나 아이들이 현장 학습을 하더라..
다시 돌아와 에펠탑도 가까이서 보도록 지나가 주고..
저 비라케임 다리를 강에서 보는구나..
이렇게 돌아서 세느강 구경을 다했다..
언제나 강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은 다른데 한강에서는 이런 투어를 못해봤다는..
우리것을 가장 나중에 돌아보는 나는 뭔겨???
아쉽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