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에서..
사진 한장도 없이 글만으로 올리련다..
너무 돌아다녀서 힘들었던지라 언니집에서 글올릴 시간이 없었네..
어제는 홍대 입구에서 4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12시..
혼자서는 처음 지하철타고 나가서 홍대에 나가 친구 딸을 만났다..
이름은 민경이..
홍대 미대를 다니는 아름다운 시간의 아이..
늘 하는말이지만 엄마 세대인 우리에게도 이런 아름다웠던 시간들이있었는데..
열심히 잘지내라..
그게 제 조언..
이쁜 아이라 봄 원피스 두개 가디건 하나 사주고 같이 점심먹고..커피 마시다가..
민경이는 학교로 가고 난 서울사는 조카를 만나서 빙수 먹고 지오다노에서 회색 가디건 하나 사주고..
그렇게 보냈다.
미팅있다 그래서..ㅎㅎ
빨리 여자 친구 생기거라..
샤샤가 조카 얼마나 기다리는데..ㅎㅎ
조카 정윤이..
조카 보내자 마자 제자를 만났다..정실이라고.,.
여직 열여덟 그 얼굴이 있었는데..
지도 나도 아줌마..아저씨가 되어서는..ㅎㅎ
그래서 하회마을에서 밤 막걸리를 같이 마시며 옛날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정실이 선배 선종이까지 합세를 해서 이야기는 더 재미나 지고..
전 그저 행복한 수다쟁이가 되어있었다..
다른 학생에게 전화를 하니 그런다..
선생님 애인 만나고 계시네요..
애인???
니들이 언제 내 애인이었니?
그랬음 진작 말하지..ㅎㅎㅎ
암튼 정말 행복한 시간..
민경이가 다시 합세를 해서 아웃백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또 얼마나 이야기를 나누었던지..
집으로 오려고 보니 전화는 먹통이 되어 있었고..
혼자 돌아가야 하는지라 언니 걱정하겠다 싶었어도 전번도 기억을 못하는지라..ㅠ.ㅠ
노트는 왜 빼먹고 나왔느냐고...ㅠ.ㅠ
어디를 다니나 뭘하나 늘 어리한 시골 아짐처럼 하나씩은 꼭 빼먹거나 모르고 다닌다는..ㅠ.ㅠ
그래도 혼자 나들이한 나들이가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