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 바닷가..
베텔비치..
집에서 삼십분 가량이면 갈수 있는 바다나 세번정도 가본듯하다..
길이 꼬불거려 그런가?
내게는 너무 외진 바다 느낌이..
어제 부활절이다 다들 놀아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기독교 이념으로 지어진 나라라 이런 기독교 날엔 다들 논다..
부활절 금요일..부활절 월요일..
다들 바다로 나왔나..
주자도 저 멀리 해놓고..왔으니 들어가 보자 그랬다..
언젠가 이 바다를 혼자와서 많이 걷고는
우울해져..흐린날에는 이런 바다를 찾지 말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아이들 선택으로 이 바다를..
샤샤 친구들이 여기가 좋다고 했다나..
자긴 기억이 없으니 막내 바다 가잔 말에 호기심을 발했다..
샤샤가 가자니..ㅎㅎ
하나가 아니라 둘이 어딜 가자니 일어서야 할수밖에..
왼쪽으로 보면..
사자가 앉아있는듯한 바위 모습이다..
저기 끝까지 걸어가면 꽁무늬어느메쯤 동굴이 하나있다..
몇년전에 혼자 왔을때 걸어서 동굴까지 가봤는데..
오늘도 물이 빠져있어 가면 들여다 볼수 있었겠지만..
그만 두고 보기만 했다..
오른쪽으로 보면 이렇다..
이길을 걸어 섬 저쪽으로 돌아 바위로 나간다는..
아름다운 모습의 부부..
나이들어 이렇게 여유있게 두사람이 산책한다는 모습자체가 아름다웠다 내게는..
저기 갈매기 한마리..사진기가 디카라 더 이상 가까이 잡히지는 않았고..
저기 바위위 사람들은 낚시를 하는것도 아닌듯한데..
나도 가볼걸 하는 생각은 했었지만..
나이들면 많이 걸어 저기까지 간다는게 맘이 쉽게 먹어지지가 않네..ㅠ.ㅠ
막내..
이걸 만들고 싶어 바다를 가자 그랬었다..
며칠전 학교에서 바다를 다녀왔었고..
모래를 가지고 조각을 만드는 것을 하고 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아이의 이 호기심..다 채워졌는지 모르지만..
세개쯤 이런것을 만들고 나서 집에 가자..했더니 일어나 검은손 들고 가자 그러더라..ㅎㅎ
집으로 돌아올때 본 모습..
여기는 습지라 보호새도 많고 자연보존 잘하는 이곳에선 귀혀 여기는곳이다..
저기 서서 한참 바라보다가 왔다..
이게 내가 바라보는 마지막 모습이 아니길 기도하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