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사랑비를 보다가..
youngran
2012. 4. 4. 16:14
윤석호..오수연 작가가 만든 드라마라..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시작한 드라마..
이제 4회까지 봤다..
두사람의 이야기라 영상에 아주 기대가 컸었다..
역시나..
지난 가을에 찍어서 은행..단풍 무지 아름다운 시간을 보여주던..
햇살도 비도 아름답게 녹아있던..
그런데 장근석이나 윤아의 연기는 그다지 아닌듯하지만..
장근석의 통통 튀는 재미가 적다..
윤아는 느낌 없는 인형같았다..
영상이 무지 아름다운데..
노래도 세시봉 노래 그대로 나온다..
노래하는 아이들 이미지가 투윈 폴리오 같았는데..
이렇게 맘에 다가오는 노래를 두고..영상이 함께 하는 이 이야기가 왜 이리 진부한지..
70년대의 그 사랑이 내게 전달되지 않다니..
난 이제 현대 빠른 사랑에 익숙한것인가?사랑한다 말이 쉽던 지금 시대가 내것은 아닌데..
너무 고백못하고 질질끄는 듯한 생각에..
좀 진부하다 여겨지는 이드라마를 난 왜 보고있는지..ㅎㅎ
이제 4회가 마쳤고..2012년의 사랑이야기가 전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장진영..이미숙이 연기해낼 두사람도 기대되고..
현대의 장근석과 윤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긴한다..
다리 위에 서있는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던 황혼의 노을처럼, 인하의 나래이션이 흐릅니다.
"좋아한다는 말도, 많이 아프다는 말도 제대로 전해보지 못하고, 하늘 가득 펼쳐진 수채화같은 황혼이 끝나가고 있었다".
아마 이런 장면때문에 4회까지라도 보게된듯..
좀더 야무진 스토리로 전개되길 기대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