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외국에서 온 열일곱 소녀를 위한 시골밥상^^*
각종 채소들로 새콤달콤한 무침요리 만드는 기본 레시피
멀리 뉴질랜드에서 나타샤님의 딸인 샤샤가 놀러왔습니다^^
사실 제대로 상을 차려주려면 불고기에 생선구이가 기본인 상차림을 해야겠지만..
한국에 들어온지 어느새 한 달
그동안 맛있는 요리들은 충분히 맛보았을 것이고~ㅎ
그리고 입에 맞는 음식보다는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각종 채소반찬과 된장찌게가 어우러진 시골밥상을 차려봤는데..
빵과 고기가 주식이었을 뉴질랜드 소녀에게는
역시 입에 맞기 힘든 무리한 밥상이 아니었나 싶어요^^*
첫날은 그동안 먹고 싶었다는 낙지볶음이 너무 매울것같아
나름 신경쓴다고 채소들이 가득 들어간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 주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오징어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낙지를 맛보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는
배려가 너무 심해도 문제라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각종 채소들로 새콤 달콤한 무침요리 만드는 기본 레시피
하루나, 배추, 오이, 모든 재료에 들어가는 양념은
맛소금 1티스푼, 매실액1큰술,고춧가루1큰술, 마늘1쪽, 통깨나 깨소금 약간
맛소금과 고춧가루는 납작하게 계량을 하고
매실액이 없을때는 설탕1큰술,식초1큰술로 대신하면 되구요~
좀 더 깊은맛을 느끼고 싶다면
맛소금 대신에 까나리나 멸치 액젓을 이용하면 됩니다^^*
속 배춧잎5장, 맛소금1티스푼, 매실액1큰술,고춧가루1큰술, 마늘 1쪽, 쪽파, 깨소금이나 통깨 약간
오이1개, 맛소금1티스푼, 매실액1큰술,고춧가루1큰술, 마늘 1쪽, 통깨 약간
콩나물 무침은 맛소금과 참기름 약간넣고 마늘1쪽 다져넣고 무치는것이 기본이고~!!
따끈하게 콩나물찜으로 먹을거라면
먼저 잘 씻은 콩나물을 종이컵으로 한컵정도의 물을 붓고 쪄준뒤에
맛소금,참기름,고춧가루,마늘,쪽파 넣어서 무쳐주면 되구요~
아삭하면서도 오래 두고 먹어도 탱탱함이 살아있는 콩나물무침을 만들려면
살짝 쪄낸 콩나물을 바로 찬물에 헹궈서 무쳐주면 됩니다^^*
된장찌게는 두부, 애호박, 느타리버섯,양파, 청양고추,멸치를 넣고
된장 풀어서 끓여주는것이 기본^^
된장찌게는 된장만 맛있으면 정말 특별한것 넣지 않아도 맛있는데..
남편이 우리집 된장은 맛은 좋은데 색과향이 너무 강하다고
사다가 끓여주라고 해서리...
그런데 맛을보니 우리집 된장만큼은 어림도 없더라구요~ㅎ
시골집에서 마지막 점심은 마당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삼겹살 파티를 해주고 싶었는데..
예기치 않은 반전이 있었으니...ㅎㅎ
샤샤의 이모께서 삼겹살집 식당을 하고 계셔서 실컷 먹었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메뉴를 급 수정해서 돈까스를 만들어 먹었습니다.ㅎ
집에서 푸짐하고도 맛있는 돈까스 만드는 방법 ☞ http://blog.daum.net/hunymam2/826
늘 그렇듯이...
함께 있을때는 무엇이든지 최선이고 최고라고 생각하는데도
떠나고 나면~보내놓고 나면~
늘 아쉽고 안타깝고 후회되는 일들이 참 많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하고 건강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