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butterfly creek..

youngran 2012. 1. 9. 10:11

어머님이 오늘 웰링턴으로 여행을 가셨다..

친척분들 만나 선조들 이야기도 듣고..그러신다고..

공항으로 모셔다 드릴 계획이있어 막내 데리고 버터 플라이 크릭을 다녀올까 생각을 했었다..

이곳은 공항 바로 옆이라서..

자주 가는곳은 절대 아니다..

아침엔 비가 무지 내리더니 날이 조금 맑아졌다..


막내에게 물어보니 죽어도 싫단다..

자기가 곤충 싫어 하는것 알지 않냐고..

그건 거미 같은것 봤을때 반응이었고..나비는 다르잖아..

아니요..같은 곤충이라 너무 싫어해요..ㅠ.ㅠ


그래서 그냥 시어머님 모셔다 드리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침 간식을 먹자고..

내가 배고파서리..

그런데 맥도날드에서 아주 큰 놀이터를 봤다..

그곳에 가보자 그랬다..

그곳이 버터 플라이 크릭이라서 갔는데..


간판..




안에 들어가니 이런곳도 아이들 위해서 있었고..




나비관에는 죽어도 안들어 간다더니..

따라서 들어왔는데..

내가 사진을 찍기도 전에 나가자고..

그냥 막내 내 보내고 나혼자 들어올걸 그랬는데..

사실 나비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아 사진찍기도 쉽지가 않았다..





작은 새들도 있었고..




작은 연못도 있었고..












몇년전 유치원 아이들 데리고 왔을때는 악어들은 없었다..

그런데 그저 바라보는것 만 할수있지 가까이 가거나 먹이를 주거나 뭘 하는게 보이지 않아서 아주 지루했던..ㅠ.ㅠ

악어 자체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저러고 있었다..


















곤충관은 미칠라 하면서 안간다 하더니..

가만히 보니 곤충들은 그냥 유리 상자에 들어가 전시 되어잇어서 잠시 둘러봤다..







기차도 타고..ㅎㅎ










이게 막내를 이끌었던 놀이터 같은곳..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정말 어려운 난코스 줄타기 같은곳이엇다..







저걸 어찌 타지?

가까이 보니 더 무서운..ㅎㅎ


기차가 요만 하다고 옆에 서 재어보기도 하고..




당나귀하고..




이 이상하게 생긴 염소들은 포즈도 다양하게 잡아주고..ㅎㅎ








즐거움의 결정판..ㅎㅎ

두 스푼 짜리 샀는데..

뭐가 이리 크던지..

사실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버렸다..

생전 아이스 크림 안먹던 나도 하나 샀는데..

너무 많아 아이스 크림 한통 먹는듯한 느낌..ㅠ.ㅠ

암튼 비오지 않고 무사히 하루 나들이를 마친셈이지..

다들 점심 먹고 이제 도서관 다녀오려한다..

하루하루가 이리 지나가니..

난 좀 지겨운 느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