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생일 축하한다..
얼마나 기다려온 생일이냐..ㅎㅎ
카운트 다운해서 기다려온 생일..
사실 처음에는 파라카이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가고 싶어했었다..
물 좋아하는 아이라..
막내는 활달한데 비해 절친이 별 없다..
홀리랑 벨라..딱두명..
벨라는 휴가중..
그래서 늘 생일 파티를 일월말에 한번더 친구들이랑 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진짜 생일에 한번 하자고..
홀리만 와도 좋다고..
그래서 더 머리를 짜며 가고 싶은곳이 어딘가를 궁리했던..
아침에 부슬 부슬 비왔다..ㅠ.ㅠ
그런데 점심 가까이 다가오니 비가 살짝 그치기도..
오후에 갠다는 예보로 인해 신랑은 용기를 가지고 아이를 데리고 나섰다..
나가면서..나 혼자 아이들을 하루종일 보라고?
하루 종일 아이 본다고 죽지는 않아..
죽을지도 모르지..
그럼 죽어!!!
그렇게 내 보냈다..
내가 따라 나서면 사진이야 몇장더 나오겠지만..
나 믿고 뒤로 물러 서 있을 신랑을 생각하니..
난 빠지자 그랬다..
그래서 아이들을 내 보내고 나니 집이 텅빈듯..ㅎㅎ
난 하루종일 침대공주하다가..
그래도 무사히 생존해 돌아온 신랑과 아이들..ㅎㅎ
나 잘한 결정이었다 혼자 생각을 했다..
놀이 공원가기전에 자전가 타고 놀고.,.
만든 케잌 같이 구경하고..
아빠에게도 자랑하고..ㅎㅎ
무지개의 끝이란 이름의 놀이공원..
바이킹..
벙카 보트를 기다리며..
이 사진 맘에 든다..ㅎㅎ
둘다 얼마나 선머슴아 같던지..
그래서 절친이 되었는지도..
로그 보트 타고..
롤러 코스터..
롤러 코스터 기다리며..
저녁은 KFC..로..
그덕분에 난 얼마나 편했는지..ㅎㅎ
케잌에 촛불도 끄고..
생일날 행복했니?
답은 예~~~~~~
난 뭐했지?
케잌 만들어주고..
아빠랑 놀이공원에 가라고 빠져주고..ㅎㅎ
입장료 반은 신랑에게 주었고..
비와도 ..놀이공원이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아이랑 같이 있어야 한다고 협박하고..ㅎㅎ
그렇게 아이는 행복하게 아빠랑 하는 생일을 보냈으니 나 잘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