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생일 준비..
내일이 막내 생일이다..
이제 만으로 11살..
한국나이론 12살..
다른 아이들 이 나이때는 생일 케잌 만들어 달란 소리가 없었던것 같다..
그냥 사서 먹었던 것같은..
기록이 없으니..ㅠ.ㅠ
그런데 막내는 막내인지..
케잌을 만들어 달란다..
케잌 책자를 뒤지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없자..앵그리 버드 케잌을 만들잖다..
사실 어제부터 모자를 벗고도 살던지라..은근히 좋아했었는데..
나도 그 모자 별로 였거든..
며칠 지나면 없어질 관심이라 놔둔거지..
그래서 다시 모자를 쓰고는..ㅠ.ㅠ
암튼 해달라는것이 있을때가 좋은것이다..
그래서 어찌하면 빨간 아이싱을 만들수 있는지 조사하고..
눈이나 하얀 부분 만들기 위해 어찌하면 폰던트 만드는지 알아보고..
사실 폰던트는 샤샤 전문이라서..
난 한번도 안해보것을 도전하기로..
앵그리 버드 케잌 이미지는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으로 찾았고..
눈과 입 밑 모양은 하얀색 폰던트로 했다..
사실 버터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하얀 아이싱 만들기가 쉽지는 않거든..
폰던트는 하얀 마쉬 멜로를 전자 렌지에 30초 가량 돌린다음..아이싱슈가로 그 무르기를 조정하면 되더라..아주 쉽더란..ㅎㅎ
빨간색 아이싱은 샤샤가 미리 사다 둔 식용염료를 써 아주 쉽게 만들었다..
눈썹은 리코리쉬.. 검정색 사서 잘랐고..엠엔엠으로 눈동자 붙이고..
새의 주둥이는 파인애플 잘라서..
옆에 있는 케잌 조각은 초를 꼽을 거라고..11개 다 들어갈까?
비슷한지?
자기가 원하는 케잌을 실패하지 않고 잘 만들어서 '
아이는 이리 횅복하다..
뭐 이리 간단하게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주리라..ㅎㅎ
또 하나..케잌 만들기 전에 방좀 치우자..그랬다..
막내 방은 발 디딜 틈이 없어 어지러웠으니깐..ㅠ.ㅠ
구석에 벗어 두었던 빨래감까지 다 찾아 내어 세탁하고..
암튼 산뜻한 기분으로 생일을 맞이하면 되는거지..이제..ㅎㅎ
내일 뭐할지는 아직 계획을 다 못잡았다..
놀이 공원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비오면 영 아닌 계획이므로..
그러니 비오면 스케이트장 가잖다..
뭐 그것도 나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