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교회를 다녀오고..
고모집으로..
점심 준비를 거하게 해 놓은 고모네..
고모부 아버님도 멀리서 와 계셔서 우리도 이곳으로 모이게 된것..
난 손까딱 안하고 점심상 거하게 받고..ㅎㅎ
와인에 취해서 졸음이..
어제 너무 늦게 잔탓인가?
난 좀 이야기 하다가 들어가 누웠다..
그 사이 고모부가 막내 데리고 카약타다 들어왔다고..
내가 자버려서 그것은 기록에서 빠지고..ㅎㅎ
자고 일어나니 환한 모습이 더 새롭던..
거실에서 보이던 풍경..
와인잔 밑에 딸랑거리며 붙어잇는것은 누군잔인지 구분이 가게 뭔가 하나씩 다른것을 달았다..
이건 막내것..바나나를 달고..
동물 보호소에서 데리고온 고양이..
아이가 없는 고모네에겐 고양이가 재미다..
막내는 신났다..
앵그리 버드 산타도 음료수 한잔하고..ㅎㅎ
정신 없이 분주한 막내를 앉혀서 케잌 장식하게 했더니 몇분은 조용하게 있더라..
노래 나오니 일어나 춤추기 시작했다..
왠일로 춤을?
학교에서 점프잼이라고 아이들 운동삼아 노래에 맞추어 율동을 만들어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노래가 나온다고..
노래는 기억도 안나지만 신나는 노래..
혼자 신났어요..ㅎㅎ
점심 드신 할아버님 조용히 오수를 즐기시고..
바다 모습이 아름다워 난 산책을 나섰다..
마음에 드는 집도 만나고..
이상하게 잘려져 나간 나무도 만나고..
밀포드 비치에 도착..고모네에서 걸어서 이삼분..
바다 냄새 너무 좋더라..ㅎㅎ
날이 좀 더운듯하니 물속에도 사람들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점심 다 같이 먹고 늘 이렇게 해변에서 마무리를 하곤 했는데..
푸후투 카와는 올해 크리스마스 즈음에 가장 화려하다..
바다 옆 공원에 사람들 즐비하고..
푸후투 카와와 바다..
이게 내 여름 크리스마스 느낌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이곳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가족 단위로 바다에..공원에 나와 바베큐 하며 즐긴다..
갈매기들도 나란히..
막내도 따라 나왔음 이 놀이터를 보고 좋아했으련만..
고양이 하고 논다고 산책에서 빠진..
난 미샤랑 둘이서 좀 걷다가 들어왔다..
한가하고 조용했던 이번 크리스마스..
미샤에게도 풍성하고 한가로와 좋았던 날이라 말들었으니 좋았던거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