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자란다..
youngran
2011. 12. 16. 14:08
이번주엔 비가 거의 매일 왔었다..
다행히 꽃밭에 물주기 안해도 되었지만..
오후에 조금 해가 나는 오늘 살짝 들여다 보니 많은것들이 자랐더라..
내 작은 꽃밭은 쑥대밭이 되어있어 다 뽑아내고 좀 정리를 했다..
씨뿌린 코스모스는 얼굴을 조금 보이다가 달팽이들이 다 먹었는지 싹이 보이지 않아서 올해도 모종을 사서 심기로..
올해는 아예 코스모스로 한밭을 다 심어볼까 해서 키 작은 드레곤 스냅을 앞으로 옮기고 코스모스 몇개를 뒤에 심었다..
좀 잇다 드래곤 스냅 뽑아내고 다시 코스모스를 또 심기로 하고..
드레곤 스냅은 작년에 심었던 꽃에서 떨어진 씨로 자생한것이다..
참 생명력 강하다 싶었던..
비와서 잡초 무성한 밭..
그래도 고추는 튼실히 자라고 있고..
방울 토마토는 무겁겠다 싶을만큼 달였던데..
포도도 알이 송알송알..
감은 다 익을지는 모르지만 15개 정도 달렸더라..
떨어지지 않고 무사히 익어주길..
올해도 복숭아는 많이 달렸던데..
이중에서 내손으로 보살핌을 받는것은 밭정도..
나무에서 자라는 것들은 모두 어머님이 돌보신다..
싱그런 열매들이 여름임을 말해주니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여름에 있음이..
한국의 눈내린 풍경과 바꿀수 없는 이 여름의 따스함을
난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