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일상

나누는 사랑..따뜻해지는 맘..

youngran 2011. 12. 6. 14:25

오늘 아침에 예전 우리 유치원 학생이었던 맥스 엄마 크리스티나란 분이 탈리란 여자아이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오셨다..

탈리 엄마랑은 친구인데..

탈리 집에 도시락 싸보낼 음식이 없어 탈리를 유치원에 보낼수가 없다고..

그래서 크리스티나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낼테니 탈리를 유치원에 보내라고..

그래서 탈리가 유치원에 왔고 즐겁게 놀다가 갔다..

이렇게 작은 사랑이 사람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내 하루를 행복하게 한것이다..

 

왜 집에 음식이 하나도 없이 사나?

제대로 잘챙기고 살지 않는다 판단할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판단보다는 먼저 도와줄수 없을까 하는 마음이 앞설때 사랑이 번져 나가는것이다..

누구나 다 돈걱정 없이 사는것은 아니다..

 

오늘 메이블의 엄마가 교회에서 아이들 보조 하는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해왔다..

그런데 교회에 문의를 해보니..

매년하던 한아이 선물사기 프로그램을 전해 들은 어느 단체에서 올해 모든 선물에 대한 보조를 하기로 했다고..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파는 작더라도 천천하더라도 이쁘게 퍼져 나간다는..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다..

 

그렇다

사랑하는일..

사랑을 전하는일..

그게 우리할일이고 가장 소중한 일이라 믿는다..

누군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는것..

참 소중한 일이다..

다른이들에게 손을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아이들에게라도 굳건히 믿어주고 아름답게 사랑해주자..

그래서 이 아이들이 자라서 받은 사랑으로 사랑을 나눌수있게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