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일상

수요일 교육을 받고..

youngran 2011. 9. 1. 17:59

두번째 받는 수업이다..

지난시간부터 공부하고 책읽고 해서 우리가 삼주동안 시도해야 했던것은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어떻게 좋은 인간 관계를 맺어가는냐 하는것..

인사하는것부터 다시 돌아보게 했다..

나만 공부를 한게 아니고 전 선생님들이 같은 페이지에서 시작하니..

정말 유치원 분위기가 더 활달해졌던 느낌..

늘 그래왔지만..

모두에게 빠지지 않고 정다운 인사를 건네요..

다들 열심히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학부모 찾아서 말걸고..

 

내가 대상으로 정했던 아이가 지난 몇주동안 행동에 변화를 많이 보였다..

다들 관심을 주고 같은 방법으로 일관성있게 아이들에게 교육을 해서 그런지..

아이가 훨 안정되어서 난 이제 다른 아이를 선택해야 했다..

 

아이들을 쭉 생각해 보는데..

정말로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부모도 사실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맺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누구..통과..누구..통과..이러다가..

홀 엄마로 아이키우는 턴을 선택하기로..

턴의 언어 발달은 너무 느리고..그저 행동상의 문제만 잇는것이 아니라 발달상 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인데..

안에서 아이를 방패로 같은걸로 돌리는 무엇이 있는것처럼 느껴졋던 그 아이..

말이 안되니 아이들을 때리는 일이 많고..노는법을 잘몰라 선반에 있는 물건 다 흩으며 놀고..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뛰고 다니는..

그 엄마 이름은 어려워 외워지지도 않고..ㅠ.ㅠ

그래도 어제의 공부를 통해 맘 먹은것은 이 엄마와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것부터 시작하자..

그래서 턴의 행동의 변화는 그 다음일로 계획해서 변화시켜 나가자..

 

오후에 아이가 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니 턴의 엄마는 아이를 던져두듯 하고 가버렸다..

난 안 근무라 리즈 선생님하고 잠시 바꾸어서 턴이 있는 밖으로 나갔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이에게 어디 가기를 원하느냐고 물으니..턴은 그냥 활짝 웃었다..

아차..말을 잘 못하지..

그래서 선택권을 주었다..

공원..바닷가.. 맥도날드..쇼핑?

발음은 어눌하지만 분명히 맥도날드였다..

그래 다들 맥도날드가자..

아이들이 차에 많이 타게 되자 아이들이 우리는 기차를 타고 간다 그랬다..

그랬더니 턴이 아니야..차야..이렇게 말했다..

그저 No..car..수준이었지만..

자..이제 빠르게 운전한다..느리게 가자..

야..신호등이다..

이제 빨강..그러니 다들 Stop..그런다..턴도 소리쳐 스톱..그랬다..

오호..

신호등이 초록이다..어째야 되지?

모두 고..그런다..턴도 고..라고 아이들 말을 따라했다..

다른아이에게 운전석을 넘기기 싫어하는 턴에게 다른 차를 하나 주어서 여전히 운전을 할수 있게 했지만..

다른 아이들도 턴이 운전했던 차를 운전하며 노는 기회를 가졌다..

이런 내용으로 오후 간식시간을 이용해서 learning story 를 써서 턴이 집에서는 뭘하며 노는지를 묻는난도 마련해서 프린터했다..

턴의 엄마가 왔을때 아이가 얼마나 행복하게 잘놀았는지를 말해주고..

엄마에게 턴이 집에서 무엇을 하며 노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차..기차..트럭 이런것을 주로 가지고 논다고..

 

이제 그런 책들을 준비하고 장난감도 토마스 탱크앤젠 기차도 더 마련하고..

 턴과 더 밀접한 관계 형성을 해 나갸야 하는시간이 필요하다..

관계가 밀접해지면..

아이는 자연히 선생님의 말을 더 잘 받아들이고 행동의 변화도 있을거란..

오늘 돌아보녀서 그런 생각을 했다..

나 스스로도 아이에게 훨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고..

관찰을 하다보니 아이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아이와 같이 놀면서 아이가 바쁘게 놀수있는 것을 제공하니 아이가 말썽을 부릴 틈이 정말 없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전 선생님들이 같은 선에서 이런 노력을 하고 있으니..

정말 행복한 유치원 생활이 되겠다..

혼자 흐뭇해 했다.. 

이것을 위해 나라에서 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키는 중요한 이유로구나 느꼈던..

 

길님에게 얻은 사진이다..

이꽃은 정말 아주 작은 꽃인데..

접사 랜즈로 찍지 아니하면 이런 상세한 것을 볼수가 없다..

이 글을 쓰면서 이 꽃 생각이 났던 것은..

아마 우리가 지금 배우고 하는일이 이렇게 자세히 아이들과 부모를 들여다 보고 알아가는 일부터 시작하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변화가 있기를 바래본다..

특히 우리에게 하나 더 있는것은 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기도를 해 줄수 있다는것이다..

우리들에게만 부여된 이 기도라는 대단한 선물,,

오늘은 새삼 감사함이 절로 우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