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시 하루를 또 보내고..

youngran 2011. 7. 23. 19:06

샤샤가 아침에 미술 렛슨이 있어 데려다 주고..

해가 나서 밖 청소를 열심히 했다..

낙엽쓸기..

몸을 열심히 쓰는게 정신 건강상 좋으므로..ㅎㅎ

 

아침부터 한국 매운 음식 먹고 싶다고 말하던 샤샤를 데리고 둘이서만 한국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막내는 아빠랑 맥도날드로 가서 안따라 겠다고..

아들은 12시에 일어나 아무 생각 없다 그래서..

 

한정식으로 거창하게 상 받았다..

밑 반찬이 12개정도..

잡채에 순두부..고기 자반까지 구어서 나오는..

너무나 열심히 먹고는 저녁은 못먹겠다 그러고는...ㅠ.ㅠ

 

집으로 돌아오니 시어머님이 전시회 가시는데 같이 가겠느냐고..

아이들은 다 집에서 놀겠다 그래서 버려두고..ㅎㅎ

미샤는 배트맨 다크 나이트를 보고는 헤더레져 나오는 영화 브록백 마은틴을 보겠다 그러고.,.

샤샤는 그린티 케잌에 도전하겠다 그러고..

막내는 수요일 목요일 진흙공예 시간에 다녀온 이후론 진흙으로 만들기 놀이하는데 빠져 있다는..

어린이 머그 만들기에 참여해 보라는 할머님의 칭찬에 더 기분 좋아져서는..ㅎㅎ

 

어머님 운전하시게 하고 난 편히 가서 구경했다..

참 멋진 전시였는데..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음이 안타까웠고..

8월까지 전시를 한다니 한국가게로 주말에 올일 있으면 슬쩍 다 데리고 와야지 혼자 계획을 잡아본다..

 

돌아와 오늘 초대받은 오델로 연극공연 가야지 하면서 서치를 했더니..

오프닝 날은 오늘이 아니고 어제였단다..

공짜로 표준다고 와서 보라 그랬는데..

제시 감독님의 아버지가 직접 전화해서 초대까지 한건데..

이넘의 정신을 어디다 놓고 사는지..ㅠ.ㅠ

나간다 말은 했고..

허락 받은 저녁시간이라 나가서 친구 만나 책방 구경하다 커피 마시다 들어왔다..

 

 

작품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여러가지 것들을 활용하셔서 정교하게 재 구성하셨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베토벤을 자기 작품 어디에 꼭 넣어 만들어 보고 싶으셨다고..

작업실은 고물상처럼 여러가지 물건들이 전열되어 있던 모습도 보았고..

저런곳에서 이런 작품이 나왔구나 싶던..

 

피터님은 1927년 네들란드의 로테르담에 태어나셔서 구리..동을 만지는 일을 어질적부터 하셨고..이차 대전후 공예 학교를 나와서 디자인을 배우셨고..

1951년에 전쟁과 상관없는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다는..

2006년에 돌아가션 이후로 이런 작품전이 몇번 열리고 있는중이라고.. 

재활용 모드로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준 분인지..

난 오늘에사 알았다는..

전시를 볼때 준비된 티비에선 피터님 작품 만드시는 모습이 영상으로 나와서 마치 옆집 할아버지를 만난듯.. 마냥 기분 좋게 전시를 보고 왔다는..

 

 

 

 

 

 

참 어디서 이런것들을 다 구하셨는지..

사시는 동안 참 바쁘셨겠다 싶었다..

 

 

 

차고에 아예 진흙 만들기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혼자서 라디오 틀어서 노래 불러가며 만들기에 열중인 이 아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런지..ㅎㅎ..

 

 

 

 

언니 샤샤를 위해 말 모양을 만들었다는..

 

 

 

 

책방에 갔더니 세일 한다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 재미있을 놀이기구 몇개를 사서 나왔다..

잘 흔들어서 한곳으로 물체 몰아넣기 그런 것이다..

만 4세 넘은 남자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도전해 보고 싶을 그런것이라 믿어서..ㅎㅎ

 

아무튼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나가서 수다도 떨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는 추적 추적 내리고..

노래는 윤도현의 열광적인 노래보다는 이소라나 임재범의 차분한 노래가 더 어울렸던 그런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