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시이저를 타고..

youngran 2010. 12. 5. 11:50

정말 오랜만에 샤샤가 말을 탈수잇는 기회를 가졌다..

근처에 있는 승마장중에 렛슨없이 그저 트렉을 도는 곳이 잇다 그래서 겨우 시간을 맟추어 예약을 했고..

오늘 다녀온것이다..

나도 따라 갔다..

샤샤가 어디를 가는지 알고 싶었던게 그 하나고..

나도 덕분에 말을 타보고 싶었던것..

 

집에서 십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승마장뒤로 이렇게 숲이 우거지게 있고 말타는 트렉이 만들어져 있을거란 생각도 못했었다..

우거진 숲을 지나..난 너무나 오랜만에 타서 어찌 잡는지도 기억이 가물거리던데..ㅎㅎ

그래도 떨어지지 않고 잘타고 왔으니..ㅎㅎ

 

승마도 가격이 비교적 적당하고..트렉은 내가 같이 가본곳 중에서는 제일 매력적인 곳이던데..

샤샤는?

말이 너무 말을 안들었단다..

내려가는 길에서도 막 달려서 나무에 팔을 스쳐 상처가 나기도 했었고..

말이 너무 크고 말을 안들었지만..

분명히 자기에게 맞는말이 있을거라 믿고 다음 예약을 하고 돌아왔다..

 

점심 먹고..

난 좀 누워있었다..

오랜말에 말을 탔으니..

긴장해서 그런지 온몸이..

기분은?

당연 좋았지..ㅎㅎ

 

사진은 포켓있는 윗도리 입고가서 말이 좀 천천히 걸을때마다 살짝 꺼내서 찍었는데..

사실 말을 타면서 사진찍는것 좀 위험했다..

샤샤는 엄마 떨어진다고 사진찍지 말라고..ㅎㅎ

그래도 이리 좋은 풍경을 그냥 보내긴 내가 아까워 안되지..

말에서 떨어진다면?

죽지 않으면 그것도 추억이다 이러면서..으하하하

참 철없는 엄마다..아이를 걱정하게 하다니..

 

 

 

 

 승마장 들어가는 입구..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의 말타기 파티가 열리고 있던..

 

 

 

 

 위로 올라가면 승마장 주인집이 나온다..

참 멋진집에서들 살지..

 

 

 

 처음부터 말이 좀 크다고 그랬다면 바꾸었을텐데..

처음엔 그냥 좋다고 했다..

 

 

 

 가이드 해주는 아가씨가 앞에서 이끌고..

 

 

 

 

 샤샤를 먼저 내보내서 달리게 하고 가이드 아가씨 말이랑 내말은 걸어서..

난 산길에서 달리기 좀 무서웠거든..ㅎㅎ

떨어져도 좋다던 그 기개는 어디가고..ㅎㅎ

막상 말타면 높아서 무섭다고..

 

 달려가다 돌아보고 그런다..

 

 

 

 

 한참 달려가다 저기 앞에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여기가 산 정상쯤 되나보다..

 

 

 

 

 이제 내려가는중..

 

 

 

 

 내려갈때 마구 달려가길래..재미나겠다 그랬더니 아니었다고..샤샤도 좀 무서웠다고..

 

 

 

 

 저기 작은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우리는 옆으로 나갔다..

노란 버터컵이 무지하게 피어있는 이곳은 보기도 좋았다..샤샤가 날 기다리더니 먼저 보내는것을 보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샤샤가 막 달리고 있더라..ㅎㅎ

내 짐작으로 이리 넓ㅇ느곳을 보니 저도 달리고 싶었나 보다 였는데..

아니었다..

말이 저 혼자 달려서 진정시키느라 고생 무지 했다고..

 저쪽으로 내려 가면 작은 계곡들이 나와서 그 계곡을 세개나 지났다..

내려갔다 올라갔다..물을 건넜다..

재미났었다..ㅎㅎ

 

 

 저기 앞에 작게 보이는 개울같은걸 네개쯤 건넜다.. 다 합쳐서..

오리들 우리 소리에 꽤꽥 거리며 날아갔고..

 

 

 

 이제 주인장 집앞이다..

다 왔다 안심이 되던..

말위에서 보이던 풍경이 좋았다..

 

 

 지금은 어디서도 데이지 수두룩했다..

 

 

 

 

내가 먼저 내려오고 샤샤가 마지막으로 내려 오는 모습.,